데이식스 도운, 오늘(17일) 군악대 현역 입대 "성장해 돌아올게요"

[뉴스엔 황혜진 기자]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도운(본명 윤도운)이 현역 입대한다.

도운은 1월 17일 현역 입대한다. 최근 군악대 시험에 합격한 도운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군악대로 자대 배치받아 국방의 의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입대 소식은 팬들에게 가장 먼저 전했다. 도운은 지난해 12월 28일 멤버 원필과 함께 데이식스 공식 브이 라이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 생방송에서 군악대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할 거 다 하고 있으면 알아서 오겠다. 걱정하지 말아라"고 팬들을 다독였다. 이어 "성장해 돌아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로써 1995년 생 도운은 데이식스 멤버들 중 3번째 입대자가 됐다. 앞서 1993년 생 리더 겸 보컬 겸 기타 성진(본명 박성진)은 지난해 3월 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올해 9월 전역을 앞두고 있다. 1993년 생인 보컬 겸 베이스 영케이(Young K, 본명 강영현)는 지난해 10월 12일 아이돌 가수 최초 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로 현역 입대, 내년 4월 전역 예정이다. 1994년 생 보컬 겸 건반 원필(본명 김원필)은 올 초 발매를 목표로 솔로 데뷔 앨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앨범 발매 후 입대할 전망이다.

도운은 2015년 9월 JYP엔터테인먼트 첫 밴드 데이식스의 막내 멤버이자 드러머로서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들과 함께 데이식스 데뷔 앨범 'The Day'(더 데이)를 시작으로 완성도 높은 앨범을 연달아 발매하며 K팝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부산예대 실용음악과 출신 도운은 출중한 드럼 연주 실력을 보유한 멤버다. 데뷔 후 숱한 공연에서 빼어난 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데이식스가 'K팝 대표 실력파 밴드'이자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도운은 입대를 앞두고 음악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부단히 열일했다. 지난해에는 4월 데이식스 완전체 앨범인 7번째 미니 앨범 'The Book of Us : Negentropy - Chaos swallowed up in love'(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를 필두로 7월 유닛 DAY6 (Even of Day)(데이식스 (이븐 오브 데이)) 두 번째 미니 앨범 'Right Through Me'(라이트 쓰루 미)를 발표하며 음악적으로 한층 성장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솔로 가수 신고식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그간 드럼 연주에 집중하되 콘서트에서 짤막한 라이브를 선보여 온 도운은 지난해 9월 첫 솔로 싱글 '문득'을 공개하는 등 색다른 음악적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도운은 입대 전까지 브이 라이브 생방송 진행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해 말 뮤지션 윤상이 진행하는 네이버 NOW.(나우) '너에게 음악'에 여러 차례 게스트로 출연해 음악적 교감을 나눈 것. 올 1월 1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에서는 수준급 낚시 실력을 발휘하며 77cm 방어와 93cm 대삼치를 잡아 1위에 올랐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