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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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도 1만㎡ 미만의 소규모 사업지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개 지역에서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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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에서도 1만㎡ 미만의 소규모 사업지를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10년 이상 장기간 소요되는 것에 비해 2~3년 내외로 사업추진 속도가 빨라 서울·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으로 23개 지역에서 소규모주택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지난해 분양한 남구 야음1지구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일반분양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올해 1월 5일에는 북구 염포동 중리마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 선정에 따른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이 지역은 지난해 정부의 주택공급활성화 대책에 따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후보지로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된 곳으로 지정 시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특례, 가로구역 확대 등의 특례가 가능해진다.
이날 설명회에 참가한 주민들은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관리계획 용역의 조기발주와 사업성 확보를 위한 용도지역 상향, 폐도 등 도시계획시설 재정비를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북구청과 함께 상반기 중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리계획 수립 용역비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관리지역 내에서 도로·주차장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지원되는 최대 150억원(지방비포함 3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은 복잡한 절차와 조합 구성원간 갈등으로 사업추진이 쉽지 않고, 면적협소 등 사업성 결여로 사각지대로 방치될 우려가 높다"며 "재개발사업이 어려운 지역의 정비를 위해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대안으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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