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관광] 스키장 이색서비스에 탈 맛나네
파타고니아 손잡고 만든 휴식공간
제품판매·렌탈에 이벤트까지 빵빵
평창 휘닉스파크, 무료 초보강습
전문 선생님 30명·커리큘럼 탄탄
인생 첫 스키도 문제없게 알려줘
엘리시안 강촌, 지역주민에 할인
춘천시 어린이 요금 90% 깎아줘
단돈 3천원으로 눈테마파크 이용
◆ 스키장에 ESG공간이?…비발디 스노우하우스
재밌는 건 단순히 제품 판매 공간이 아니라는 것. 물론 전시된 제품 구매는 가능한데 원목적은 ESG 테마가 결합된 휴식 공간이다. 파타고니아 스키복 렌탈과 무상 수선을 비롯해 휴식을 위한 라운지 이용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실제로 업사이클링 이벤트도 열려 눈길을 끌었다. 나석윤 매니저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은 의류 수명 연장을 강조하는 원웨어(Worn-wear) 캠페인인 '리기프트(Regift)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리기프트 이벤트는 자투리 원단이나 쓰고 남은 의류 부자재 등을 조합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이벤트다. 스노우하우스와 리기프트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소노인터내셔널이나 비발디파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투숙객 무료 강습…통 큰 휘닉스파크
박윤희 휘닉스파크 매니저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주말이나 오후 타임은 피해 예약하면 좀 더 여유롭게 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 2시간 동안 강습을 받은 후에는 스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입문 과정을 마칠 수 있다. 아쉬움이 남으면 추가로 1대1 개인 강습이나 1대4 그룹 레슨 등을 병행하면 된다. 이 경우 하루 만에 멋진 턴 동작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거리 두기를 위해 하루 280명 투숙객 한정이다. 리프트권도 절대 버리면 안 된다. 저녁에는 이 리프트권이 뷔페 무료권으로 둔갑한다. 리프트권을 가져가면 매일 저녁 DJ 공연과 생맥주가 무제한 제공된다.
◆ 춘천시민 90% 할인…강촌 엘리시안
이보다 통 클 순 없다. 무려 90% 할인이다. 아쉬운 건 춘천시민, 그것도 어린이만으로 한정한 것. 그래도 어딘가. 무려 90% 할인이라는데. 춘천을 난리 나게 만든 이벤트의 주인공 강촌 엘리시안이다. 강원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매주 화요일 춘천시민들에게 요금을 대폭 할인하는 '춘천 시민의 날' 이벤트를 스키장 폐장일까지 진행한다.
이게 장난이 아니다. 춘천에 거주하는 미취학 어린이는 스노우힐&펀파크를 정상 요금 2만7000원보다 90% 가까이 저렴한 3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스노우힐&펀파크는 눈썰매, 튜브썰매 등으로 이뤄진 눈 테마파크다. 춘천의 어른들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춘천시민 모두는 리프트와 장비 렌탈 요금을 반값으로 할인받을 수 있다.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은 현재 10개 슬로프를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시설도 압권. 어린이들이 스키와 눈썰매를 즐기는 동안 부모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프레스티지 스키 라운지'도 마련돼 있다. 프레스티지 스키 라운지에는 휴식용 소파와 쿠키, 커피, 라면 등이 구비돼 있다. 프레스티지 스키 라운지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엘리시안 강촌 관계자는 "한층 강화된 방역과 소독, 거리 두기 등을 시행해 안심하고 스키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익수 여행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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