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코로나 뚫고 매출 첫 200억 돌파
실적부터 발군이다.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카지노·리테일 등 3개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그 핵심 키가 호텔이다. 호텔 부문은 지난해 12월 매출액만 115억원을 기록했다. 개관 1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전월 매출액 95억원과 비교해 22% 급성장했다. 호텔 부문 총운영이익(GOP)도 7억300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에 첫 흑자로 전환한 이후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폴 콱(Paul Kwok) 총지배인은 "압도적인 스케일과 환상적인 파노라믹 뷰는 물론 모던 코리안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콘셉트의 국내 최초 도심형 복합리조트가 가진 매력에 대해 방문객들이 높은 평가를 주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단일 호텔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지상 38층(높이 169m), 연면적 30만3737㎡로 1600개 객실은 전부 스위트룸이다. 65㎡(약 20평)부터 260㎡(약 79평)까지 다양한 크기의 객실에는 전부 2.7m 높이 통유리가 설치돼 있다. 바다와 한라산, 공항과 도심까지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오픈한 두 번째 타워는 한라산 뷰를 지니고 있다. 날이 좋으면 백록담이 있는 산꼭대기 능선까지 깨끗하게 보인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망이라며 '역대급' 찬사를 받고 있다.
1600실이라는 규모에 맞게 부대시설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한식과 중식 등 아시아 정통 요리부터 인터내셔널 뷔페까지 총 14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마련했다. 단연 이슈는 호텔 최고층 38층에 위치한 '포차'와 '라운지'다. 포차는 한국 포장마차에서 착안해 만든 다이닝 공간이다.
카지노 부문도 12월 81억3000만원 매출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4억8000만원에 이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6월 개장 이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게임 테이블 141대를 비롯해 슬롯머신 190대, 전자테이블게임 71대와 ETG 마스터테이블 7대 등 총 409대의 최신 게임 시설을 갖추고 있다. 로런스 티오 드림타워 카지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계적 관광지에 국제적 수준의 게임시설과 호텔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라는 입소문을 타고 VIP 고객들 방문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운영에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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