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바라카 원전 성과"..UAE 총리 "韓기업과 사업, 늘 감탄"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2022. 1. 17.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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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실무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를 만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협력을 계속해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라는 각별한 우정으로 바라카 원전을 비롯해 국방·방산, 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UAE 총리와의 회담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천궁-II' 계약 등 방산협력을 포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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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무함마드 총리 만나 실질 협력 논의..'2030 부산 엑스포' 지지 당부도
文 "아크부대 파병 10주년..'형제' 같은 우의로 국방·방산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리더십관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와 아랍식 커피를 마시며 회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2.1.17/뉴스1

(서울·두바이=뉴스1) 김상훈 기자,조소영 기자 = 아랍에미리트연합(UAE)를 실무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를 만나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협력을 계속해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라는 각별한 우정으로 바라카 원전을 비롯해 국방·방산, 보건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UAE 총리와의 회담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천궁-II' 계약 등 방산협력을 포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나누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현지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0년 사막에서 시작해 화성으로 이어지는 UAE의 담대한 역사는 총리님과 같은 지도자들의 통찰력, 리더십과 국민들 국민 의지와 용기, 통합의 의지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에 UAE 총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기업과 일할 때마다 그 성과에 대해서 감탄하게 되며 특히 바라카 원전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국이 바라카 원전에 대해서 만족감이 높다는 원론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원전과 관련된 (다른) 구체적 언급은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문 대통령은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도전과 관련해서도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관문 도시이자 세계 미래를 담아낼 역량이 충분한 곳으로 부산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의 닻을 올릴 수 있도록 부산 엑스포 유치에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면서 UAE의 '2020 두바이 엑스포' 유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UAE의 COP28 유치, 한국의 COP33 유치를 상호지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아크부대 파병 10주년을 언급하며 양국이 '형제'와 같은 우의와 신뢰로 국방·방산 협력을 확대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순방 계기에 중장기 방산협력, 국방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천궁 2' 사업 계약도 원활히 진행돼 기쁘다며 향후 '공동연구개발-UAE 생산-제3국 공동진출'로 이어지는 호혜적 방산협력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밖에 양 정상은 수소분야, 우주분야, 사막·농업 및 해수 담수화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UAE의 사막과 한국의 한강에서 일어난 기적은 양국의 굳건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협력 분야를 더 확대해 미래를 함께 실현해나가길 바란다"며 회담을 마무리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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