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UAE 총리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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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와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알 막툼 총리와 회담하고 UAE 건국 5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양국이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건설·인프라, 우주·과학, 보건,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룬 호혜적인 성과를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데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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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재확인하며 양국 협력 논의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와 만나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아울러 양국 간 협력을 한층 더 실질적이며 미래지향적으로 확대·심화시켜 나가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알 막툼 총리와 회담하고 UAE 건국 5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양국이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건설·인프라, 우주·과학, 보건,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이룬 호혜적인 성과를 통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는데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UAE 측의 천궁-II 구매 발표에 사의를 표했다. 양국이 ‘형제’와 같은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국방·방산 분야 협력이 비약적으로 확대되어 온 것을 평가했다. 앞으로도 호혜적인 방향으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을 비롯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논의했으며 UAE의 우주 분야 성과를 축하하는 동시에 우주·과학기술 및 수소 분야에서 한-UAE 간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기를 기대했다. 특히 한국은 수소차·연료전지 등 활용 분야에, UAE는 재생에너지 및 천연가스를 활용한 그린·블루 수소 생산 분야에 강점이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을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어가자고 제의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그간 UAE의 건설·인프라 개발에 활발하게 참여해 온 것데 기뻐하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되는 양국 유관 기관 간 기본여신약정 및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양측은 사막 벼 재배 연구, 스마트 온실 등 농업기술 협력 확대와 제3국 해수담수화 시장 공동 진출 등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알 막툼 총리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대화가 중요하다는데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공동번영의 한반도 건설을 위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 노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알 막툼 총리는 팬데믹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문 대통령이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 및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초청에 기꺼이 응해 주신 데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경험 공유 등 엑스포 관련 협력을 긴밀히 해나가자고 했다.
청와대는 이번 회담에 대해 “문 대통령의 이번 UAE 방문을 통해 중동지역 국가와는 유일하게 수립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심화시켜 나가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2030 부산 엑스포 성공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부각했다”고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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