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에서 끊긴 20승 투수 계보, 국대 에이스가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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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NPB)에 20승 투수가 사라졌다.
매체는 "1980년 이후 24~26세에서 20승 투수가 가장 많이 나왔다. 야구 선수로서 기술,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좋을 시기다"라며 "야마모토가 올해 24살이 됐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최연소 20승 투수는 1982년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뛴 구도 미키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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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건희 인턴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에 20승 투수가 사라졌다. 일본 매체가 원인을 분석하고 올해 20승을 달성할 수 있는 투수들을 조명했다. 오릭스와 일본 대표팀에서 에이스를 맡고 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4)가 1순위 후보로 꼽힌다.
‘데일리 스포츠’는 “지난 2013년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이던 다나카 마사히로(34)를 마지막으로 20승을 달성한 투수가 없다”며 '차기 20승 투수' 후보로 야마모토를 언급했다.
다나카는 2013년 28경기 출전해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을 바탕으로 2014년을 앞두고 포스팅을 거쳐 뉴욕 양키스와 7년 1억 5500만 달러(약 1844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뒤로 20승 투수는 명맥이 끊겼다.
NPB에서 20승 투수가 8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매체는 “구단에서 선수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하고 있다. 등판 간격을 다양화한 것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올 시즌 20승 투수가 탄생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오릭스 우완투수 야마모토가 그 주인공이다. 이 매체는 야마모토가 2선발 미야기 히로야(21)와 벌일 내부 경쟁이 시너지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야마모토는 NPB 최고 투수였다. 26경기에서 18승 5패, 193⅔이닝 206탈삼진 평균자책점 1.39를 기록했다. 다승, 탈삼진, 평균자책점을 포함해 퀄리티스타트(23회)와 승률(0.783) 부문에서도 퍼시픽리그 1위에 오르며 투수 5관왕에 올랐다. 투구 이닝도 단연 1위. 덕분에 일본 최고 투수에게 수여되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2경기에 선발 출장해 평균자책점 1.59을 기록하며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명실상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였다.
매체는 “1980년 이후 24~26세에서 20승 투수가 가장 많이 나왔다. 야구 선수로서 기술, 체력적인 부분이 제일 좋을 시기다”라며 “야마모토가 올해 24살이 됐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미야기는 올해 21살이 되는 3년차 어린 투수다. 지난해 23경기에 출전해 13승 4패 147탈삼진 평균자책점 2.51을 올리며 단숨에 리그 최정상급 선발 투수로 올라섰다.
매체에 따르면 1980년 이후 최연소 20승 투수는 1982년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뛴 구도 미키오였다.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였다. 미야기가 올해 20승 투수에 오른다면 미키오를 넘어 최연소 20승 투수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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