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엘체 베르두, 역발산기개세

이형주 기자 2022. 1. 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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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엘체 CF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알리칸테주의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가 엘체의 센터백 베르두였다.

그런 베르두가 있기에 엘체는 잔류를 점차 현실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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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CF 센터백 곤살로 베르두. 사진|엘체 CF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305번째 이야기: 엘체 베르두, 역발산기개세

곤살로 베르두(33)가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엘체 CF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지방 알리칸테주의 엘체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마르티네스 발레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엘체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고 비야레알은 리그 2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 발렌시아지방에 연고를 둔 두 팀의 맞대결이었다. 엘체는 발렌시아지방 알리칸테주, 비야레알은 발렌시아지방 카스테욘지방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었기에 반드시 승리를 가져가고자 했다. 

하지만 엘체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라리가 중하위권의 엘체에 비해 비야레알은 중상위권에 좋은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엘체는 주눅드는 법 없이 맞섰다. 

다만 전력 차로 인해 엘체는 상대 맹공을 견뎌내야 했다. 그 과정에서 맹활약을 펼친 선수가 엘체의 센터백 베르두였다. 베르두는 자신의 진영에서 버티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어려운 시간을 버텨낸 엘체는 후반 32분 루카스 보예의 득점을 더해 짜릿한 1-0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팀 승리를 견인한 베르두는 1988년생의 스페인 센터백이다. 스페인 카르타헤나 태생인 그는 고향의 카르타헤나 CF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복수 팀을 거쳤다. 베테랑이 된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엘체서 헌신하고 있다. 경기장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주장으로 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베르두의 장점이라하면 역시나 강한 힘이다. 베르두는 역발산기개세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힘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상대 공격수들과의 자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이를 통해 손쉽게 공을 가져온다. 그런 베르두가 있기에 엘체는 잔류를 점차 현실화시키고 있다.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센터백. 여기에 더해 경기장 안팎에서 리더십도 발휘하는 선수. 베르두는 엘체 구단과 엘체 팬들에게 있어 보물 그 자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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