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엑스포 참석한 문 대통령,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관심과 지지 요청
강윤중 기자 입력 2022. 1. 16. 23:47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알 와슬 광장(Al Wasl Plaza)에서 열린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행사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 연설에서 “두바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아랍에미리트 건국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두바이 엑스포는 2030년 부산 엑스포를 유치하고자 하는 한국에 많은 영감을 주고 있다”며 엑스포 유치의 의지를 피력했다.
또 “부산 엑스포는 ‘세계의 대전환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삼아, 두바이 엑스포가 추구하는 목표와 맥을 같이한다”면서 “한국은 엑스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을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흐얀 빈 무바락 UAE 관용공존부 장관 겸 두바이 엑스포 총괄책임, 압둘라 빈 토크 알 마리르 경제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야외 행사장 주변에는 1000명에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문 대통령의 연설 이후에는 태권도 시범, 부채춤 공연, 보이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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