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대선 정국..'김건희 녹취록' 파장은?

권행란 2022. 1. 1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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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유용화 / 한국외대 초빙교수, 장성호 /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의 전화 녹취가 공개되면서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대선 정국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정치권의 최대 관심은 이제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통화 녹취록 공개였습니다. 법원에서는 사적 대화, 그리고 수사 중인 사안 등 일부를 제외하고 방송이 가능하다고 판결을 냈고요. 이에 따라서 방송이 실제로 됐는데요. 방송 내용 접하셨을 텐데 두 분 모두에게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뭐라고 보셨습니까, 교수님?

[유용화]

글쎄요, 많은 국민들이 아마 봤을 것 같아요. 저도 유심히 봤는데요. 과연 저는 보면서 아니, 국민의힘에서 MBC 방송국까지 가서 그럴 정도로 또 가처분신청을 할 만한 사안이었느냐, 또 고발하겠다고 으름장도 많이 놨잖아요. 그럴 정도의 내용은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7시간 45분에서 MBC가 상당히 조심스럽게 편집을 했겠죠. 공중파고 또 지상파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여튼,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역으로 나머지 부분, MBC가 공개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그래서 저도 밤부터 유튜브라든가 동영상으로 관련 부분들에 대한 클립이라든가 이런 것이 많이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벌써요.

사실상 MBC 방송이 공중파라는 한계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그 부분에 대해서 리얼하게 공개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계속 확산되지 않겠느냐. 7시간 45분 정도 되니까요. 유튜브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방송국에서 이 문제를 방송할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한두 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결국은 현대 정치라는 건 이미지 정치인데 육성으로 김건희 씨 육성을 듣고 말투와 어투 또 그런 걸 다 국민들이 보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방송에서 말하기는 그렇지만 쥴리 논쟁도 얘기했어요. 모친이 돈이 많은데 딸을 팔아먹겠느냐 그런 식의 얘기들. 또 모 검사하고의 동거설인가요?

여행 갔던 문제도 패키지로 간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반론이 있습니다, 물론. 이런 부분들을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거냐. 왜냐하면 대통령 영부인이라는 어떤 위상이라든가 그런 부분들은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퍼스트레이디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과연 국민들이 이미지로, 특히 여성들이 받아들일 것이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향후의 상황을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네 번째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상당히 오늘 방송된 걸 봤을 때는 정치에 상당히 관여한 것 같아요.

특히 캠프에도 깊이 관여하고 기자에게 캠프에 들어와라, 1억 원 돈 얘기까지 하고 대통령이 되면 잘되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까지 한 것으로 보면 상당히 그리고 김종인 위원장 얘기도 수락할 거라고 생각했다라든가, 최근 얘기거든요. 이런 걸 봤을 때는 김건희 씨가 상당히 윤석열 후보 된 다음부터 또 그이전부터 정치라든가 캠프에 직접적으로 깊숙이 관여한 것이 아니냐, 그러한 문제제기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먼저 교수님께서는 충격적인 수준인지는 조금 의문이 있지만 정치 관여는 일부 인정이 되는 것 같다 이런 의견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원장님께서는 오늘 녹취록 공개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호]

김건희 씨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소문들이 많이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해서 MBC가 기자와의 녹취 7시간 45분에 대해서 그리고 한 6~7개월 동안 53번의 통화한 내용을 편집해서 일단 이번 주하고 다음 주에 방영을 하지 않습니까? 물론 외부적으로 볼 때는 대선판을 뒤흔들 핵폭탄적인 이슈는 없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하지 않습니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국민의힘 측에서 상당히 안도하는 그런 느낌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윤석열 후보가 평생 29년 동안 검사 생활만 했고. 마찬가지로 그 부인 김건희 씨도 정치 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치에 깊숙이 개입해서 정치판을 흔들 만한 그런 것들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을 기대했다면 그런 것들은 정치권에서 상당히 오판한 것이 아닌가. 다만 오늘 이런 것들 우리 교수님께서 지금 말씀하셨지만 현대는 SNS라든가 여러 가지 이미지 정치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지난번에 공개사과할 때 김건희 씨의 그런 모습과 오늘 목소리로 직접적으로 평상시의 목소리로 우리 국민들이 김건희 씨를 지금 대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미세하지만 이것이 이제는 내일부터 이것에 대한 각론에 대해서 언론이라든가 시민단체라든가 각각 이것에 대해서 해석해서 들어가 보면 이준석 대표라든가 국민의힘에서 지금까지 얘기했던 그렇게 큰 특별한 이슈 그런 것들은 없고. 통상적인 시민이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런 차원에서 보면 안도를 할 수 있겠지만 여러 가지 핵심적인 것이 있습니다.

탄핵과 관련한 것도 있고 그리고 미투와 관련한 것도 있고. 어떻게 보면 캠프와 관련된 것, 현직 기자를 청와대까지 얘기를 하고 그리고 캠프에 와서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라 이런 식으로 했다는 것은 권언유착이라고도 볼 수가 있을 것이고. 물론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이 아니라고 사전에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고 있고. 그리고 미투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아주 예민한 말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보수는 돈 챙겨줘서 미투가 안 터진다라는 것들. 이런 것들은 예를 들어서 미투의 피해자가 앞으로 혹시 꽃뱀이라든가 이런 식으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상당히 예민한 문제를 지금 던졌고. 물론 기자와의 통화는 보도가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7월 6일인가요?

첫 통화를 하고부터 급속하게 가까워져서 먼저 다시 리콜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예민한 문제를 잘 알지도 못하는 기자한테 이런 것들을 후보자의 부인으로서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것이 현재로서는 그렇게 특별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한 줄, 한 줄 끼워가다 보면 이런 것들이 이슈의 소지는 될 수도 있겠다, 저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앵커]

이제 김건희 씨 녹취록 공개가 향후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는지 여쭤보고 싶은데요. 먼저 이 방송을 본 몇 명 인사들의 반응을 제가 정리를 해 봤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정확히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모르겠다.

명확히 지적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이렇게 해석을 한 것 같고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제가 다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시청률 장사만 잘했다, 다소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측에서는 아직까지 반응이 나오지 않은 것 같아요. 대선 판도에 영향력을 주는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용화]

저는 MBC가 물꼬를 튼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가 대선까지 계속해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7시간 45분 분량이기 때문에 그 안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서 폭발력 있는 부분이 나올 수도 있는 것이고 상당히 국민의 정서와 감정에 반하는 이러한 내용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계속 유튜브 영역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방송, 다른 방송에도 지금 서울의소리에서 제공하겠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다른 방송에서 또 편집을 해서 보도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계속해서 대선 판도에 영향을 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이 들고요. 아까 미투 얘기를 하셨는데 저도 미투 부분, 그러니까 법원에서 가처분신청 내렸을 때 분명히 정리하지 않았습니까?

김건희 씨는 공적인 영역에 있는 사람이고 공공적인 성격, 공익적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MBC에서 그 문제에 관련해서는 보도해도 된다라고 판시했기 때문에 보면 미투 부분도 결국은 보수가 돈으로... 제가 방송에서 잘 얘기를 못 하겠습니다, 이런 문제는. 상당히 황당한 얘기였는데 실제로. 결국 그런 미투라는 게 뭔지를 모르는 거죠, 이 사람은.

미투운동이 왜 벌어졌고, 그리고 여성의 인권 문제와 성평등이라는 문제,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문제, 그리고 권력형 성범죄라는 문제, 이 문제에 대해서 전혀 인식이 없는 것 같아요, 그 말만 들어봤을 때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내일 가면 여성단체라든가 여성인권단체에서 상당한 반발적인 성명이 나올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기자하고의 관계인데. 자기가 서울의 소리 기자라고 얘기했잖아요, 분명히. 그러면 기자와 취재원의 관계거든요. 그래서 그걸 잘 제가 보니까 서울의 소리 기자는 어떻게 하든지 취재를 해서 말을 끄집어내려고 하는 의도가 안에 있었을 것이고 김건희 씨 같은 경우는 기자를 활용해서 자기 얘기를 하고 그것을 또 전파하려고 하는.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거는 정보를 얻으려고 했단 말이죠. 정보를 갖고 와라. 액수까지 얘기했나요?

하여튼 강요를 해서 105만 원까지 줬다는 거 아닙니까? 도이치모터스 사무실에 가서. 그런 걸로 봐서는 언론과의 관계도 언론기자들이 오늘 내용을 봤을 때 상당히 기분이 불쾌했을 것 같은데 언론과의 관계도 언론은 국민을 상대로 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 관계보다도 자기가 개인적으로 혹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활용하려고 하는 그러한 기자관도 보인 게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추후에 문제가 있으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미투 관련된 어떤 녹취록 내용이나 또 기자와의 관계. 이런 세부 내용을 언급해 주셨는데요. 그러면 기자와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더 언급을 해 보자면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건희 씨가 우리 캠프에 와라. 얼마를 주겠다, 1억 원을 주겠다. 이런 표현까지 직접적으로 했거든요. 이런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장성호]

조금 전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언론이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언론은 권력의 제사부라고 얘기하기 때문에 저희도 지금 YTN이라는 이런 보도채널에 와서 이렇게 얘기를 나누고 있지만 상당히 파급력이 엄청 크지 않습니까?

특히 최근에는 SNS 시대라고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능한. 그래서 과거에는 직접 민주정치가 가능했다면 지금은 직접 민주정치에 능한 동시에 전국으로 전파되는 그런 빠른 전파 속도가 있기 때문에 언론이라는 것이 권력의 제4부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런 상황에서 물론 김건희 씨가 그렇게 얘기한 건 저는 사적으로 그냥 친근함을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이라는 것은 대통령이 있지만 대통령한테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 그런 모습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 측에서는 제2의 최순실 프레임으로 끌어들이려고 하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가장 조심스러운 것은 최순실처럼 국정농단을 할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 인물이다, 이런 것들이 아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이런 시점이고. 기자들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기자라는 것은, 물론 김건희 씨가 오랫동안 사업을 해왔고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람들과 쉽게 친화력을 갖고 해야 하는데 이 기자와 만났을 때는 이미 대선 후보가 되려고 할 때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순간적으로는 사업상 그동안 걸어왔던 친화력 이런 것과 지금 남편이 대선후보 경선에 들어가 있을 때 이미 통화를 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쌓아왔던 친화력 같은 그런 특성, 퍼스널리티로서 기자를 상대함으로써 우리 남편을 돕고자 하는 그런 측면이 상당히 강했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지만 그것을 객관적으로 보면 기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기자는 항상 취재원을 취재원으로 생각하고. 물론 형님, 동생이라고 접근하면서 좋은 취재 자료를 빼내서 그것을 독자나 국민들한테 이것을 전달하는 그런 책무가 있는 그런 직업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봐서는 약간은 부적절한 그런 모습이었다고 봅니다.

[유용화]

실제로 아주경제 기자는 감옥 갈 거야. 제 워딩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적어왔는데. 그런 얘기를 했단 말이죠. 이건 있을 수 없는 얘기죠, 실제로. 상당히 나중에 가면 정치 보복성이 있는 얘기고. 그리고 MBC에서 방송 중에 이것은 법원에서 판결 문제 때문에 보도하지 못한다라고 그 내용을 넣고서 편집 부분에서 일부분을 잘랐단 말이죠. 그 부분이 뭔지 상당히 궁금한데. 그리고 유튜브 관리라는 얘기를 했어요, 실제로. 유튜브 관리라는, 열린공감TV라든가 제가 알기로는 서울의소리도 마찬가지로 유튜브 언론으로 등록된 업체로 알려져 있거든요.

그랬을 때 과연 어떻게 생각을 하고 어떤 얘기를 했느냐, 이런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언론관이라든가 기자관도 상당히 사적인 영역에서만 바라보고 있는 그런 측면, 또 활용하려고 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더 중요한 부분은 뭐냐 하면 저번에 기자회견 나왔었잖아요.

김건희 씨가 나와서 상당히 숙연한 표정으로 자기는 내조만 한다라는 식의 얘기를 했는데 오늘 이걸 딱 들여다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은 인물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상당히 특히 김종인 전 위원장과 관련해서는 수락할지 나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먹을 것이 있는 잔치판이다, 정치판이. 그런 얘기를 하면서 껄껄껄 웃으면서 얘기를 한단 말이죠. 이런 부분들은 실제로 과연, 만약에 혹여라도 윤석열 후보가 당선돼서 청와대에 입성한다 했을 때 과연 청와대에서 어떤 일을 할 것이냐라는 부분이 우려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과연 윤석열 후보가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을 것이냐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심하고 우려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상상력이 될 수밖에 없는 편집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앵커]

이제 방송을 본 김건희 씨가 MBC 해당 프로그램에 서면답변서를 보냈습니다. 캠프 일에 관여를 안 했다. 그리고 미투 관련된 부적절한 발언은 송구하다 이렇게 또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제 윤석열 후보의 조금 전에 말씀해 주셨지만 정치적인 어떤 조력자를 자처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장성호]

부인 입장에서는 남편을 돕는 데 모든 열과 성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통적으로 영부인이라든가 후보의 부인은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그런 견해를 밝히는 것보다도 후보가 가지 못하는 어두운 곳, 복지시설이라든가 이런 곳에 가서 활동하는 게 전통적인 내조라고 생각이 들고. 왜냐하면 유권자나 국민들한테 정책이라든가 미래 방향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후보 당사자이고 부인이 후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정치와 관련 없는 그런 부분을 하는 것들이 전통적인 내조 방식이고 후보 부인의 도리라고 생각이 드는데 지금 녹취에서 보면 이것이 기자라는 분하고 이런 대화를 했을 때 특히 거기 국정원도 나오지 않습니까? 국정원이라든가 정보 좀 알아보고 이런 것들, 이런 것들이 나와서 캠프에 와서 전략기획본부장을 해라.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그것이 기자를 상대로 해서 농담이라고 할지라도 후보 부인 입장에서 대화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사실은 외부로 노출돼서는 안 될 그런 부분이고. 물론 후보 부인들이 집에서 그 후보 당사자 남편과 여러 가지 얘기를 다 할 수 있지는 않겠습니까?

그러나 이것은 외부로 이런 것들이 전파가 되면 이것이 특히 오늘날 같은 이런 시대에서는 특히 방송의 영향력이 상당히 더 커졌기 때문에 특히 코로나라는 이런 어떤 환경에서는 다 갇혀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오직 전파를 통해서만 전파가 된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오늘 이런 자료들은 긍정적인 면보다도 방송 직후에서는 특별한 것이 없다고 얘기했지만 하나하나 해석을 해 보면 이것에 대해서 논쟁거리가 상당히 많을 수도 있겠다, 그렇기 때문에 막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것의 확산을 차단하고 국정농단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아니고 단순하게 후보를 돕기 위한 어떤 부인의 순수한 마음. 그런 것들을 언론기자한테 하소연한 측면이 강하다, 이런 측면에서 호소를 할 것이고. 물론 민주당 측에서는 이것에 대해서 역풍을 우려해서 일체 이것에 대해서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그런 것들로 정치적 이득을 얻기를 기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일단 녹취록 내용을 세부적으로 하나만 더 언급해 보자면 김건희 씨 이렇게 말했습니다. 동거설, 또는 쥴리 한 적이 없다. 동거설까지 사진을 공개해도 꺼릴 것이 없다 이런 표현들을 하면서 해명을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실제 이런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좀 의혹이 해소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유용화]

글쎄요, 그것이 특히 서울의소리라든가 열린공감TV에서는 증인까지 나와서 얘기를 하고 했단 말이죠. 그런 부분들이 논란과 논박이 될 것 같은데요. 구태여 그런 얘기를 MBC 측에서 편집해서 틀어준 부분에 대해서 저는 해명을 하라고, 김건희 씨가 해명하라고 공간을 열어줬다는 그런 생각도 들기는 드는데요.

결국 이것이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계속해서 MBC 측에서 7시간 45분 자료의 물꼬를 튼 부분들이고 이런 부분들은 지금 앵커께서 지적하신 대로 쥴리 논쟁이라든가 아니면 전 검사하고의 동거설 이런 부분들은 계속해서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생기는 거죠, 주장과 반박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향후에 이런 부분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중요한데 중요한 것은 그거입니다. 그러니까 이 부인의 이미지가 있지 않습니까? 부인의, 그러니까 김건희 씨의 이미지가 나타난 거 아니에요. 특히 여성들한테 많이 영향을 줬을 것 같은데 그 이미지가 후보의 이미지로 투영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후보에게 선거를 할 때 투표에 대한 부분들을 판단하는 데 상당히 중요한 감성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특히 여성 유권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상당히 궁금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과연 대통령이 되겠다는,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아주 심각한데 특히 김건희 씨 같은 경우 오늘 녹취록 외에도 여러 가지 사건들이 지금 수사를 받고 있거나 혐의에 올라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럴 경우에 본인인 윤석열 후보가 이것을 과연 대통령이 됐을 경우에, 상정했을 경우에 이걸 컨트롤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것이냐. 이런 부분들이 선거운동 기간이라든가 김건희 씨가 노출됐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측면이 있는 것이죠.

그리고 세 번째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영부인이라는 것, 퍼스트레이디라는 것은 상이 있단 말이죠. 예를 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인 미쉘 오바마라든가 아니면 엘리노 루즈벨트라든가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육영수 여사, 또 이희호 여사 문재인 대통령의 김정숙 여사. 이미지들이 다 있고 상이 있단 말이죠. 이런 부분과 과연 김건희 씨하고의 나타난 이미지가 어떻게 비교될 수 있느냐. 상당히 큰 차이가 나느냐, 아니면 그럴 수 있지 이렇게 하느냐. 이런 판단도 제가 보기에는 3월 9일날 대선 선거날 상당히 결정적인 요소가 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공개된 녹취록 얘기는 많지만 여기까지 하고요. 이어서 대선후보들의 휴일 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틀째 강원 지역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는데요. 북한과 인접한 지역인 만큼 안보와 관련된 공약을 내놨습니다. 잠시 들어보시죠.

이제 북한과 철도 연결과 함께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공약을 내놨는데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지정해서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겠다는 구상인데 이 부분, 원장님께서는 얼마나 현실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장성호]

현실성보다도 일단은 지금 대선이 50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강원도가 전통적으로 과거에는 보수 표심이었는데 지금은 최문순 지사라든가 민주당 지사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만큼 안보에 대해서는 여야가 없다. 그래서 그런 것들은 정당적인 색깔이 없다는 것은 상당히 다행한 일이고. 특히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재개 이런 것들이 지금 북한은 미국과 직접 대화를 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와의 대화보다도 북미 직접 대화를 통해서 핵 문제를 해결하고 핵 협상을 끌고 가서 시간을 끌면서 그리고 핵을 완성 단계까지 끌고 가는 그런 전략으로 시간을 벌고 있고. 물론 거기에는 대북제재라는 그런 측면이 있어서 상당히 북한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고난의 행군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상황에서 북한한테 우리가 대화를 제의함으로써 북한이 받을 수 있는 그런 당근이 무엇일까?

그런 것을 던질 수 있는 것은 강원도밖에 없다고 보고. 특히 여기서 평화특별자치도라는 것은 우리가 제주특별자치도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강원도 보수 표심이라든가 강원도 표심을 노리는 데는 상당히 적절한 그런 것들이 평화특별자치도를 지정을 해 주겠다, 그러면 강원도에 대해서 상당히 큰 특혜가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이런 것들로 해서 북한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도 강원도민을 상대로 해서 앞으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 이런 과거의 문민정부처럼 이런 식으로 해서 화해와 협력의 어떤 남북관계를 이어가면서 강원도가 가장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강원도가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 그런 표심을 향한 공약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 후보 같은 경우는 윤석열 후보의 북한 선제타격 언급을 다시 거론하면서 국가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을 하는 안보 포퓰리즘이다, 이렇게 강하게 비판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건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유용화]

윤석열 후보가 멸공이라든가 선제타격론을 언급한 건 상당히 위험한 발언인 것이고 그런 발언은 하지 말아야 할 발언인 거죠. 과거에 이승만이라든가 박정희 시대에 반공이라든가 반북, 또 북진 이런 걸 통해서 그러한 이데올로기를 국민들에게 강제하면서 자기 자신들의 통치화하고 그걸 이념화시키고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타락했던 게 있었습니다.

그런 연상이 되는 권위주의적 연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뭐냐 하면 멸공이라든가 선제타격론을 얘기하면서 실제 현재 대선 구도를 마치 북한을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국민들에게 전쟁에 대한 위협이나 공포감을 심어주면서 그 구도로 가려고 하는 이러한 정치적 의도가 보이는 거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이 언제인데 멸공과 선제타격론을 얘기합니까. 미국도 동의하는 상황에서 종전선언을 얘기하고 비핵화 문제를 얘기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그런 측면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저는 윤석열 후보가 이 문제에 대해서 나중에 TV토론이나 이런 데 나왔을 때 자기 발언이 잘못됐다, 아마 그런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런 발언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강원도 같은 경우는 여태까지 강원도가 북한과의 경계 지역 아니었습니까?

접경지역이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전쟁이라는 문제가 있는 것이고 북한과의 대립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발전할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솔직히 군사적인 관계의 지원이라든가 전략적 관계였으면 강원도가 발전할 수밖에 없는. 강원도는 관광이라든가 문화라든가 교통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인프라만 제대로 채워진다면, 그리고 남북관계가 교류협력적 발전해나가고 경제적 협력관계가 발전해간다면 강원도는 상당히 발전할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특별자치도로 해서 지원을 해 주겠다는 거죠. 그러면 강원도민의 삶이 상당히 개선되고 생활이 윤택해지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성호]

과거에는 북풍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과거 70, 80년대까지만 해도 예를 들어서 선거 직전에 KAL기 폭파 김현희를 압송한다든가 판문점에서 총격전을 하면 보수표가 결집해서 보수당이 선거에 승리하는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도약, 발전하고 그리고 우리가 OECD에서 선진국 수준까지 올라가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북한과의 전쟁보다도 평화. 그래서 전쟁이냐, 평화냐. 이렇게 했을 때 대부분 국민들이 평화를 더 옹호하고 있는 그런 시점이 오늘날 실용주의 세대, 특히 젊은 세대도 아마 전쟁이라는 것보다도 평화라는 어귀를 훨씬 더 좋아하지 않을까. 물론 보수적인 시각이라든가 지금 문재인 정부라든가 그런 어떤 대북 전략과 반대되게 하기 위해서는 선제타격론이라든가 북한에 대해서 강력하게 제재를 통해서 북한을 손들게 만드는 그런 것들이 아마 윤석열 후보가 하고 싶은 말이었을 텐데 선제타격론이라고 최근에 몇 차례 이렇게 얘기하기 때문에 선제타격론이라는 그 딱 한 단어만 보면 북한에 대해서 강공을 하겠다.

그럼 전쟁이냐 이렇게 나오기 때문에 상당히 지금 윤석열 후보가 이것에 대해서 토론회를 하면 틀림없이 이것에 대해서 또 토론이 이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랬을 때 과연 우리 국민들이 생각하는 선제타격론의 의미랑 좀 다르게 설명을 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담론보다도 부연설명을 하면서 국민들한테 설득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날 부산, 울산 지역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울에 집중했습니다. 부동산 공약을 내놨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5년 임기 내 서울 신규 주택 40만 호와 도심철도와 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교통공약을 내놨습니다. 이제 많은 분들의 관심이 있는 분야죠. 성난 서울의 부동산 민심을 잡는 데 효과가 있을까요?

[장성호]

글쎄요,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부동산 문제인데, 특히 수도권의 부동산 문제가 가장 국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이거에 대해서 상당히 수정하고 또 재건축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파격적인 그런 전략을 내놓을 수밖에 없고 물론 민심을 따라가는 것이 정치고 시대정신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나 윤석열 후보가 50만 호 공약하고 여러 가지 지하화, 일부 교통구간을 지하화하는 이런 것들, 경인선이라든가 이런 것을 지하화하는 것을 내세우지만 대선 이후에 지방선거가 있고 지방선거 2년 뒤에 총선이 있습니다.

만약에 집권했을 때 이런 것들이 지켜지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문제가 2년 뒤까지 계속 간다면 총선에서 중간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공약도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잘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지금 만약에 정권을 잡는다고 하더라도 민주당 의석수가 170석이기 때문에 국회에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협치를 해야 할 것이고 만약에 지금 공약을 추진하려다가 이것도 이루지 못한다면 총선에 보수당이 또 불리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공약이 국민들이 지금 현재의 정부를 정권교체론에 힘을 실어주는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가 부동산 문제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대안을 잘 내놓지 않으면 바로 국민들이 등을 돌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공약을 하는 것은 좋지만 실현 가능성 있는 그런 공약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이제 정부의 방역대책을 비과학적이다, 이렇게 비판하면서 방역패스 완화를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은 자영업자들의 표심을 겨냥한 걸로 볼 수 있겠죠?

[유용화]

두 가지를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방역패스 부분에 있어서 환기시설을 개선해서 노래방이라든가 유흥주점을 방역패스 부분에 대해서 완화하겠다라고 했는데요.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코로나19라는 것이 비말이라든가 밀접 접촉을 하는 경우에 이게 퍼뜨린단 말이죠. 감염될 우려가 커요.

그런데 과연 유흥주점이라든가 노래방에서 제한 없이 예를 들면 환기시설을 개선하는, 그 환기시설이 어느 정도 개선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런다고 해서 방역패스를 완화한다는 것이 과연 과학적인 것인지 윤석열 후보는 지금 문재인 정부의 방역정책이 비과학적이라고 했는데 저는 과연 지금 제안한 것이 과연 과학적이지라는 것을 한번 되물어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이 방역패스를 폐지하게 되면 결국은 거리두기를 제한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19라는 상황이 결국은 우리 전 인류가 처음 맞게 되는 것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결국 백신과 그리고 거리두기 제한 그리고 마스크 이 세 가지밖에 사실상 우리가 도구화할 수 없는 것인데 과연 방역패스를 폐지할 경우에 과연 그런 부분들이 가능하겠냐라는 문제를 윤석열 후보한테 물어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또 한 가지 오늘 또 윤석열 후보가 얘기한 것은 아까 유흥주점이라든가 노래방 얘기했고. 그다음에는 도서관이라든가 PC방 또 독서실, 카페. 학생들 사용하는 데. 이런 부분들에 대한 방역패스도 패스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상 거기도 방역패스 없이 들어갈 경우 거기도 밀접접촉자들이 다 사용하는 데 아니에요?

그런 경우에 어느 정도 제한을 두지 않는 경우에는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수가 있는 장소로 둔갑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과연 정말 윤석열 후보가 과학적으로 판단한 것인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할 수밖에 없고요. 마지막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코로나19라는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과 관련된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해야 되고 신중하게 얘기해야 되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걸 잘못 얘기하면 국민적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이걸 정치적인 자기 활용이라든가 대선에 있어서 하나의 상당히 도구적 수단으로 하게 되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저해하고 혼란스럽게 한다 이런 부분들도 저는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당 얘기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 이후에 야권 단일화가 상당히 큰 변수로 떠오른 상황인데요. 안 후보는 오늘 다시 한 번 단일화는 없다 이렇게 몫을 박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두 후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어떤 역학관계로 볼 때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에 여전히 살아있는 변수라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장성호]

살아있는 변수인데 그것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특히 이준석 대표가 안철수 후보와는 단일화하지 않겠다, 그렇게 단언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넘기가 상당히 어려울 것이고. 공당의 대표가 그렇게 단언한 적이 아직까지는 없었는데 그것을 이준석 대표가 본래적으로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 서울시장 선거 때부터 약간의 그런 취지의 발언을 상당히 많이 했는데. 그리고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상당히 지금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태에서 단일화는 상당히 어렵다.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25% 이하로 떨어질 때만이 막판 단일화가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게 됐을 때 단일화에 들어갔을 때 단일화의 승리는 결국은 정당의 세가 강한 쪽이 이기게 돼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가 또 철수하는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적 이득이 없고 여기에서 정치를 끝내려면 그렇게 하겠는데 그렇지 않고 앞으로 향후 대선 결과가 예측불허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의 파이를 가지고 가면서 본인의 정치적인 역량을, 세력을 키우는 그런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으로 유 교수님, 안철수 후보 같은 변수 어떻게 보시는지?

[유용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후보가 상당히 상승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돼서 만약에 윤석열 후보가 오른쪽으로 치우친, 어떤 경우는 수구적인, 어떤 경우는 극우적인 발언이라든가 행위를 하게 된다면 중도 보수층들이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갈 확률이 크고요.

또 그렇게 이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그러다 보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15%를 넘어서 20%를 오락가락하는 이런 상황으로 갈 수도 있어요, 왔다 갔다 하는. 그렇게 된다 그러면 이게 3자 구도가 되는 거죠. 3자 구도가 된다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보다도 3자 구도로 갈 가능성이 자기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 갈 가능성이 크고요.

기존의 단일화 협상들을 봤을 때 비등할 경우 양자가 상당히 지지율이 비등할 경우는 단일화 협상이 굉장히 난항을 겪습니다. 여론조사라는 것이 오차범위 플러스마이너스 3%기 때문에 자칫하면 1% 차이로 끝나기 때문에 아주 비등하기 때문에 단일화 협상이 문구를 어떻게 넣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협상이 난항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올라갈수록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은 지난한 과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화제로 떠올랐던 김건희 씨의 녹취 공개를 포함해서 대선 정국 상황 정리해 봤습니다.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장성호 건국대 미래지식교육원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모두 오늘 고맙습니다.

YTN 권행란 (hran9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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