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한판' 조영남 "내 가짜 장례식, 이문세가 관 들었다"

황서연 기자 2022. 1. 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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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자신의 장례식 퍼포먼스를 펼쳤던 이유를 밝혔다.

조영남은 대작 논란, 가짜 결혼식, 2009년 장례식 퍼포먼스, 전처 윤여정과의 일화 등 다양한 구설을 안고 살아온 인물로,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구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영남은 2009년 가짜 장례식 당시 관 안에 자신의 마네킹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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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신과 한판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조영남이 자신의 장례식 퍼포먼스를 펼쳤던 이유를 밝혔다.

16일 첫 방송한 MBN 예능프로그램 '신과 한판' 1회에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신과 한판'은 3MC 김구라 도경완 광희가 저 세상 궁금증을 콕 집어내는 진솔한 환생 '삶'풀이 토크 한판쇼다.

조영남은 대작 논란, 가짜 결혼식, 2009년 장례식 퍼포먼스, 전처 윤여정과의 일화 등 다양한 구설을 안고 살아온 인물로,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구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특히 논란이 됐던 장례식 퍼포먼스에 이목이 집중됐다.

조영남은 2009년 가짜 장례식 당시 관 안에 자신의 마네킹을 넣었다. 당시 마네킹 사진도 방송을 통해 함께 공개됐다.

조영남은 "우상이었던 화가 요셉 보이스가 세상을 떠난 뒤에 가짜 장례식을 치렀다. 죽은 선배를 만나기 위해 관에 들어갔다가 나왔고, 요셉 보이스 사진에 인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조영남의 가짜 관을 든 사람 중 하나가 가수 이문세라고. 제작진은 이문세와 전화 연결을 해 당시의 상황을 물었다. 조영남은 "이문세가 장송곡까지 불렀다"라고 말했고, 이문세는 "어느 날 범접할 수 없는 선배에게 전화가 와서 '내 장례식에 와서 관잡이를 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래서 '돌아가실 날짜가 정해진 거냐'라고 되물었다"라고 말했다.

조영남은 "죽음에 대해 생각함으로서 오히려 지금 삶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다. 최근 내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죽을 것인지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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