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건희 통화' 보도에 "지극히 사적인 대화..정치적 중립성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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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측이 16일 배우자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보도와 관련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지극히 사적인 대화를 방영한 것"이라며 "실질적으로 반론권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MBC '스트레이트'가 이날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건희씨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 중 '캠프 합류 제안' '미투 운동 폄훼' 등 일부 내용을 공개한 데 따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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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트레이트'가 이날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김건희씨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 중 '캠프 합류 제안' '미투 운동 폄훼' 등 일부 내용을 공개한 데 따른 반응이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통해 "방송 내용이 지극히 사적인 대화임에도 MBC는 공익적 목적에 부합하다고 주장하면서 불법으로 녹취된 파일을 방영했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한 것으로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론권을 보장하겠다며 문자와 전화를 걸어 통화를 유도한 것, 방송 내용을 알려주지 않은 것 등으로 볼 때 실질적으로 반론권이 보장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공정성' 측면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형수 욕설' 발언도 같은 수준에서 방영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다만 "전화 녹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지만,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는 이날 보도에서 김씨가 이 기자에게 대선 후보 캠프에서 함께 일하자고 20여 차례 제안을 했다고 보도하며 "일을 잘하면 1억 원을 줄 수 있다"거나, 캠프를 '잔치판'에 비유한 육성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또, "'미투'는 돈을 챙겨주지 않아 터지는 것"이라는 등의 발언도 전했다.
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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