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날' 참석..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총력
기사내용 요약
文, 두바이서 부산 엑스포 유치전 펼쳐…국제사회 지지 당부
두바이 엑스포 참가 외국 장관, 주UAE 대사 등 20여명 초청
모하메드 UAE 총리와 양자 회담도…실질 협력 강화 제안해
[두바이(아랍에미리트연합)·서울=뉴시스] 김태규 안채원 김성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엑스포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두바이 엑스포장에서 열린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한국관을 직접 방문하며 부산엑스포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당부했다. 한국의 날은 참가국별로 열리는 국가의 날 행사다.
행사에는 문 대통령을 대표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김영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등 한국 측 인사 50명이 참석했다.
두바이 측에서는 2020 두바이엑스포 정부대표인 알 나흐얀 관용공존부 장관과 조직위원장인 알 하시미 국제협력특임장관 등 50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 측 인사 50명에는 두바이 엑스포에 참가한 외국 관장, UAE 주재 각국 대사 등 10여 명을 초청해 '한국의 날'의 의미를 함께 공유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열린 한국의 날 행사는 양국 국가 연주, 양국 대표 공식 연설, 문화공연, 문 대통령·UAE 총리 양자 회담, 한국관 관람 순으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날 행사 공식 연설을 통해 중동국가 최초로 개최된 2020 두바이 엑스포는 미래의 희망을 실현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특히 스마트도시 등 환경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한 UAE의 노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열어가야 할 세계인들에게 많은 영감을 줄 것임을 강조했다.
또 우수한 과학기술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한국과 '사막의 기적'을 실현한 UAE는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에는 한국을 10대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킨 원동력인 최첨단 기술과 한국이 선사하는 자유롭고 역동적인 미래를 만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하는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국제사회 지지를 당부했다.
이어진 문화공연에서는 한국의 어린이 민속무용·합창단인 리틀엔젤스 예술단이 참여해 화관무, 부채춤 등을 선보였다.
태권도시범단인 K타이거즈는 케이팝(K-pop)을 통해 역동적인 태권도와 스트릿 댄스를 결합한 무대를 연출했다.
UAE 현지 인기 그룹인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도 출연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공연 뒤 크게 박수를 치며 무대로 나와 문화공연 참가팀들을 직접 격려했다.
한국의 날에 문 대통령을 공식 초청한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의 양자 회담도 개최됐다.
문 대통령은 UAE 건국 50주년과 두바이 엑스포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면서, 엑스포를 비롯해 기후·환경, 국방·방산, 보건·의료, 수소, 건설·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그간 유치해 온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8) 대신 33차 총회(COP33)를 유치하기로 하고, UAE의 COP28 유치를 지지하기로 한 바 있다.
COP28 유치전에서 한국의 지지를 얻어낸 UAE는 한국의 2030 부산 엑스포 개최 추진 노력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양자회담 뒤 UAE 대표단 등과 함께 한국관도 방문했다.
총 471억 예산을 투입해 개관한 한국관은 192개 참가국 중 UAE·사우디·일본·이탈리아에 이어 5번째 큰 규모(4651.41㎡)로 조성됐다. 한국관에는 지금까지 5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두바이 엑스포 대표 인기관으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 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을 주제로 열린 한국관은 외관에 LED 조명이 달린 1597개 스핀큐브를 설치해 시시각각 변화하는이미지로 한국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미래의 한국을 체험하도록 한 증강현실 콘텐츠, 한국의 문화를 세로 몰입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버티컬 시네마 등도 한국관의 대표 콘텐츠로 꼽힌다.
문 대통령은 한국관에서 '모두가 연결되는 거대한 움직임'(Massive Vibe)을 주제로 한 상설공연팀의 무대를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 관람했다.
공연은 '별주부전'을 활용해 한국의 흥과 멋, 풍류를 역동적이고 독창적으로 구성해 전 세계가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newkid@newsis.com,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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