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반려견 팔불출 사랑→탁재훈X이상민 '백만장자 게임'(종합)

이아영 기자 2022. 1. 1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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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16일 방송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김희철이 기복이를 진짜 자식처럼 생각하는 듯한 행동으로 반려견 키우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김희철이 반려견 기복이와 가족사진을 찍으며 팔불출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김희철은 반려견 기복이와 가족사진을 찍으러 갔다. 김희철은 스튜디오 스태프들에게 기복이의 특기를 자랑했다. 유이는 "저 마음 알 것 같다. 저도 저렇게 사진을 찍었다"며 반려견을 자랑했다. 김희철은 기복이를 향해 무한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희철은 "저는 아직 자식이 없다. 기복이가 제 자식이다"고 말했다. 토니 어머니는 "진짜 아이를 낳아야지"라며 아쉬워했다. 김희철은 기복이가 똑똑하다는 칭찬 한마디에 기다렸다는 듯이 기복이 자랑을 시작했다.

기복이는 간식 주는 스태프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김희철은 "기복아, 누나랑 살아"라며 "우리 엄마도 나한테 그랬다. 말 안 들으면 '너 여기서 살아, 엄마 갈 테니까' 이랬는데"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기복이에게 "새끼 낳으면 나 할아버지 되는 거냐"고 말했다. 김희철은 기복이에게 결혼식 사진도 찍고 새끼도 낳자고 했다. 이를 보던 김희철 어머니는 "너나 찍어. 너나 낳아"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희철은 기복이를 목마 태웠다. 김희철은 "아버지 생각난다. 아버지가 어릴 때 많이 해줬는데. 눈물 난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김준호에게 진짜 맛있는 식당을 소개해주겠다고 했다. 김종민은 면으로 만든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김종면'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김종민은 면 요리가 왜 최고인지 찬양했다. 김종민과 김준호는 칼제비와 쫄우동을 주문했다. 심드렁하던 김준호는 한 젓가락 하자마자 감탄했다. 고명으로 올라간 닭강정 튀김가루가 별미였다.

김종민은 김준호에게 '1박 2일'과 비교하면 '미운 우리 새끼'는 어떠냐고 물었다. 김준호는 "꿀이지, 꿀"이라고 말한 뒤 "신동엽, 서장훈"이라고 말했다. 한라산에 가고, 갯벌에서 구르는 등 '1박 2일'보다 더 힘들다고 했다. 김종민은 그렇게 힘든데 왜 하냐고 물었다. 김준호는 "반장 하니까 '반고'에서 '고'까지 거의 올라왔다"며 "'1박 2일' 할 때는 몰랐다. 고정이 이렇게 행복한지"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사실 연예대상에도 내가 지분이 있다. 내가 반장인 거니까. 그런데 녹화하는 중에 잠깐 간 거여서 다시 녹화하러 갔어야 했다. 그때 내가 없었는데 아무도 내 얘기를 안 하더라"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김종민은 "그래서 고정인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김준호는 "내가 녹화장 대기실에서 그걸 봤는데"라며 녹화한 영상을 보여줬다. 이상민은 김준호의 이름은 부르지 않았다. 김준호는 "반장으로서의 모든 게 후회되더라"며 "'미우새' 대상 누구 때문에 받았느냐"고 생색을 냈다.

이상민은 탁재훈의 삼재를 막아주겠다며 동굴로 데려갔다. 원래 사는 사람이 있는 곳이라고 했다. 이상민은 이 동굴에 사는 사람이 먹는 미숫가루라면서 먹으라고 줬다. 탁재훈은 의심스러운 외형 때문에 먹기를 꺼려했다. 이상민이 먹는 걸 보고 가루를 털어 넣은 탁재훈은 먹자마자 가루를 뿜으며 "맛이 이상하다. 미숫가루 맞냐"고 말했다. 이상민은 "그래도 먹어라. 한약이 들어가서 그렇다. 몸에 좋다더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찬물로 머리를 감아보라고 권했다. 이상민은 "눈이 번쩍 떠진다"며 좋아했다. 냉수를 머리에 들이부은 탁재훈은 "머리가 너무 띵하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머리에 올라온 기운을 정화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엔 파와 삼겹살을 구워서 먹었다. 탁재훈은 "맛있긴 맛있는데 우울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백만장자 게임을 하다가 현실을 자각했다. 탁재훈은 "이 게임 밖에 나가면 비밀이다"고 말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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