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대교 회당서 인질극..알카에다 연관 수감자 석방 요구
[앵커]
미국 텍사스주 유대교 회당의 예배 도중 범인이 침입해 알카에다 연관 인물의 석방을 요구하는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인질로 붙잡힌 4명은 모두 무사히 풀려났고, 범인은 미국 연방수사국 구출팀의 진입 작전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 FBI 구조팀이 현지시간 토요일 저녁 장갑차를 앞세워 유대교 회당에 진입합니다.
이어 인질로 붙잡혔던 사람들이 신속히 회당을 빠져나옵니다.
텍사스주 콜리빌 시의 회당에서 인질극을 벌인 범인은 구조팀의 진입작전 과정에서 숨졌습니다.
[마이클 밀러 / 콜리빌 시 경찰국장 : 오늘 밤 9시쯤 구조팀이 유대교 회당을 뚫고 들어가 인질 3명을 구조했습니다. 인질범은 숨졌습니다.]
인질범은 토요일 오전 예배가 한창 진행되던 시각에 침입했습니다.
유대교 성직자 랍비 등 4명을 인질로 붙잡고 요구사항을 외쳤는데, 온라인 실시간 예배를 통해 일부가 전해졌습니다.
범인이 경찰과 대치하던 도중 인질 한 명은 6시간 만에 먼저 풀려났습니다.
[매튜 데사르노 / 美 FBI 댈러스 담당 요원 : 우리가 인질범과 전문적이고 지속적으로 협상하지 않았다면 상황이 조기에 매우 악화한 채 종료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질범은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관된 파키스탄 출신 여성 과학자 아피아 시디키의 석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디키는 2008년 테러 계획이 적힌 종이를 지니고 있다가 붙잡힌 뒤 텍사스주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인질범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범행 동기와 국제 테러단체와의 관련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광엽[kyuplee@ytn.co.kr]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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