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스마트시티 의정부 시민행복 '곱빼기 증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4차 산업혁명과 K-뉴딜의 디지털 혁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시민 체감형 지능정보화 서비스를 올해 본격 추진한다. ICT 발전과 코로나19 등으로 모든 분야에 비대면-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행정의‘디지털 역량’이 무척 중시되고 있다. 특히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을 변화시키는 스마트 행정에 대한 수요와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의정부시는 올해 1월 스마트도시과를 신설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스마트도시 구현을 본격화했다. 기존 정보통신과는 지능형 행정 서비스 기반 확충과 데이터 중심 과학행정 지원에 매진하고, 스마트도시과는 실제 시민 생활을 바꾸고 도시공간을 혁신할 수 있는 스마트 서비스 발굴 및 구축에 전념한다는 방침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6일 “첨단 지능정보 서비스로 의정부시를 혁신하고 시민과 함께 디지털 시대를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시민이 실제 바뀐 생활로 살기 좋은 도시 의정부를 느끼실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적극 추진해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 미래 5년’ 설계
의정부시는 2021년 12월 의정부시에 적합한 정보화 중장기 종합계획인 의정부시 지역지능정보화 기본계획(2022년~ 2026년)을 수립해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를 잇고 행복을 여는,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라는 정보화 비전과 미래를 잇는 디지털 서비스와 행복을 여는 스마트도시라는 추진 전략으로 의정부시만의 특색 있는 정보화 모델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를 잇는 디지털 서비스로는 행정, 문화, 성장과 일자리, 생활 분야에 메타버스 기반 인공지능 민원 서비스, 시민 주도 리빙랩 포털 등 13개 이행과제(17개 정보화 모델)를, 행복을 여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로는 안전, 환경, 건강, 교통 분야에 지능형 도시 관제 및 교통, 스마트 공원, IoT 기반의 탄소저감 모니터링 등 11개 이행과제(14개 정보화 모델)로 디지털 희망도시 의정부의 미래 5년을 설계하고 지능화된 스마트도시 의정부를 건설할 계획이다.
◇데이터로 일하는, 신뢰받는 과학행정 추진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정부시 보유 공공데이터를 모두 개방하고, 2021년 구축한 빅데이터 분석-공유 활용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지원을 위한 상시 빅데이터 분석 체계를 마련해 데이터로 일하는 신뢰받을 수 있는 과학행정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한다.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효과가 높은 분석과제를 3종 이상 발굴하고 직원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및 보고서 작성 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경진대회를 통해 확산해 실제로 직원의 일하는 방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의정부시는 행정 데이터는 물론 스마트시티 S-서비스의 IoT(센서) 데이터 등 수집되는 모든 데이터를 검증하고 분석-활용해 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이터 행정으로 도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생활편의 디지털서비스 확대…디지털 안전망 구축
시민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제안하고 이용 경험을 피드백하는 스마트시티 리빙랩 포털을 올해 구축해 시민과 함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살기 좋은 의정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관내 노인복지회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체험존을 조성한다. 디지털 체험존을 통해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음식 주문,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물품 구매 및 예매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실시한다.
의정부시는 방범 CCTV 확대를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늘어나는 CCTV로 관제원의 모니터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 CCTV를 의정부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영상분석 솔루션과 인공지능 CCTV를 연계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재난상황 발생 시 선별된 CCTV 영상정보를 경찰서와 소방서에 직접 연계-제공해 골든타임 확보를 지원한다.
◇재난-코로나로부터 더 안전한 의정부
의정부시는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첨단 ICT기술을 활용해 재난상황을 사전에 예방하는 ‘더 안전한 의정부’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스마트 IoT 위험시설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건축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에 IoT 센서를 부착해 이상징후를 사전에 인지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지역주민을 신속하게 대피시킨다.
또한 중랑천, 부용천, 백석천 등 시민이 주로 이용하는 하천범람 위험지역 10곳에 수위 및 강우센서 데이터를 연계해 긴급상황 시 출입을 통제하는 스마트케이트를 구축하고 관내 재해문자 전광판을 통해 하천진입 차단상황 정보 및 하천수위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의정부시는 코로나19 등 확산력이 강한 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보건소, 장애인종합복지관, 신곡노인종합복지관, 의돌이어린이집 4곳을 대상으로 스마트 클린 안심존을 설치했다. 올해도 노약자, 장애인, 어린이 등이 자주 출입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클린 안심존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전취약지역 스마트 IoT 보행로 확대
의정부시는 어린이보호구역, CCTV 사각지대 등 안전취약지역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스마트 IoT 보행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능초등학교, 효자초등학교 주변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구축을 완료했다. 2022년에는 교통안전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사고 발생률이 늘어나는 이면도로 7곳을 선정해 스마트 IoT 보행로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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