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2단계 개통 호재..역세권 활성화 추진

이정 2022. 1. 16.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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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이제 전철로 약 1시간이면 울산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동해선 2구간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진건데, 전철이 서는 지자체들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울주군에 있는 동해선 광역전철 덕하역입니다.

울주군은 이 곳을 중심으로 청량읍 일대 등 남울주 역세권을 집중 개발합니다.

[이선호/울주군수 : "(덕하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생활문화시설을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신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또 덕하시장을 새롭게 정비하고 산업단지 주변에 대규모 차단 녹지를 조성…."]

이를 통해 인구 10만 명의 신도시를 조성해 부산으로의 인구 이탈을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른 지역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주거공간과 열악했던 교육, 의료 인프라도 확충해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섭니다.

남구는 동해선 개통으로 유동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 태화강역을 시내 곳곳과 수소 트램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역세권 조성을 구상중입니다.

[서동욱/남구청장 : "(농수산물시장이전 부지에) 대형 유통업체를 유치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확대해서 유통거점을 확립하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상권 인프라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동해선 광역전철은 지난달 28일 2단계 개통 이후 이용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2단계 구간 개통 전 하루 평균 6만 8천명 남짓이던 이용객수는 개통 후 2주동안 42%나 늘었습니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지자체들이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침체됐던 지역이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서은

이정 기자 (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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