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82분' 추락하는 보르도, 렌 원정 0-6 완패

[뉴스엔 김재민 기자]

보르도가 전력 누수와 퇴장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렌에 완패했다.

지롱댕 보르도는 1월 16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렌 로아존 파크에서 열린 스타드 렌과의 '2021-2022 프랑스 리그앙' 21라운드 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82분을 소화했다.

홈 팀 렌의 압도적인 공세 속에 보르도가 하프라인조차 넘기 어려운 시간이 이어졌다. 렌의 측면 돌파가 날카로웠다. 전반 6분 도쿠의 측면 돌파 후 크로스가 테리에의 발에 닿았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렌이 보르도의 중원 패스 전개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경기가 일방적인 흐름으로 흘렀다. 황의조도 박스 안까지 들어와 수비에 가담했다.

전반 32분 렌이 선제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에서 노마크 크로스가 넘어온 후 문전 혼전이 벌어졌고 테리에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찬스를 마무리했다. 전반 43분에는 부리주의 프리킥이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하고 골로 연결되면서 보르도가 2-0으로 앞섰다.

보르도가 후반 5분 만에 수적 열세에 놓이며 경기가 사실상 기울었다. 이수프 시소코가 백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받았다. 시소코의 파울로 제공된 프리킥 상황에서 라보르드가 머리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보르도는 후반 13분 프란세르지우, 알버스 엘리스를 투입하며 활로를 열고자 했다. 그러나 후반 18분 라보르드의 쐐기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도쿠가 찔러준 패스를 라보르드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4분에는 트루페르가 골키퍼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팀의 4번째 골을 만들었다. 렌은 교체 카드를 두루 활용하며 체력 안배에 나섰고 후반 44분에는 기라시가 렌의 5번째 골까지 터트렸고 후반 추가시간 기라시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보르도는 만회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자료사진=황의조)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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