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까야 슈퍼챗" 김건희 말에 洪 "대단한 여장부"

2022. 1. 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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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모 매체의 기자에게 "홍준표를 까는 게 더 슈퍼챗(실시간 후원금)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참 대단한 여장부"라고 했다.

김 씨는 이어 "홍준표를 까는 게 더 슈퍼챗이 많이 나올거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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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모 매체의 기자에게 "홍준표를 까는 게 더 슈퍼챗(실시간 후원금)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참 대단한 여장부"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틀튜브'들이 경선 때 왜 그렇게 집요하게 나를 폄훼하고 물어 뜯고 했는지 김 씨 인터뷰를 잠시만 봐도 짐작할 만하다"며 "다른 편파 언론은 어떻게 관리했는지 앞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종인 씨가 먹을게 있으니 왔다는 말도 충격이고, 탄핵을 주도한 보수들은 바보라는 말도 충격이고, 돈을 주니 보수들은 미투가 없다는 말도 충격일 뿐 아니라 미투 없는 세상은 삭막하다는 말도 충격"이라고 했다.

또 "'조국 사태'를 키운 건 민주당이라는 말의 뜻은 무엇인지 앞으로 나오겠지만, 곧 나올 전문을 보면 경선 때 총괄 지휘한 내용이 더 자세히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나아가 "이번에 MBC는 시청자를 우롱하는 변죽만 울리고 시청률 장사만 잘했네요"라고 평가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연합]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날 김 씨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 기자와의 통화 녹취 파일 중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씨가 "홍준표 토크 콘서트가 있었다. 곤란한 질문도 몇 개 뽑아놨는데 아 이거 피해가네"라고 하자 김 씨는 "내일은 좀 잘 한 번 해봐. 우리 동생이. 내일 한 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봐"라고 했다.

김 씨는 이어 "홍준표를 까는 게 더 슈퍼챗이 많이 나올거야"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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