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아수라장..보디캠에 담긴 처참한 현장

양동훈 입력 2022. 1. 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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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아파트 사고 현장은 붕괴 위험 때문에 취재진들도 들어가 볼 수 없는 상황인데요.

구조견과 함께 수색에 나선 핸들러의 보디캠에 사고 현장 내부의 처참한 모습과 구조 노력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견 핸들러 : 옳지, 앞으로, 찾아!]

어지러운 사고 현장을 구조견이 헤치고 나갑니다.

[구조견 핸들러 : 깨야 돼는데. 밑에, 밑에서 깨야 돼요, 개가 가려면.]

유리창에 가로막혀 나갈 수 없는 곳은 부수고 진입합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는 휴대전화 플래시에 의존해 수색을 이어갑니다.

[구조견 핸들러 : 옳지~ 안 보이지, 불 비춰줄게, 가자!]

흡사 폭탄을 맞은 듯, 여기저기 떨어진 철근과 자재,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마구잡이로 뒤섞여 있습니다.

한 발 내디딜 공간조차 없을 만큼,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숙련된 구조견도 부상을 입을 정도로 위험한 상황의 연속입니다.

[구조견 핸들러 : 근데 못 다닌다 개가, 확실히. 다닐 수가 없어요 개가. 쟤도 한 번 미끄러지고, 찔리고 하니까….]

그래도 머뭇거리는 건 잠시, 헤치고 나가 다시 냄새를 찾아봅니다.

[구조견 핸들러 : 갑니다, 갑니다! 찾아! 앞으로, 찾아!]

중장비가 들어올 수 없는 사고 현장.

언제 어디서 낙하물이 떨어질지 모르는데다 붕괴된 자재들이 잔뜩 쌓여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구조견 8마리를 투입해 실종자 5명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현장 안전 여부도 계속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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