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아기, 어떻게 달래야 할까?

정희은 2022. 1. 1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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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것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아가들.

자기가 필요한 것을 울음으로 나타내어 부모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울면서 자기가 필요한 것을 말하고, 요구에 부모가 반응함에 따라 아이의 생각이 발달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울음을 달래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원인을 알고 그에 맞게 달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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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는 것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아가들. 자기가 필요한 것을 울음으로 나타내어 부모의 반응을 이끌어낸다. 부모는 아이가 울면 당황하여 울음을 달래고 그치는 방법을 여러모로 시도한다. 울면서 자기가 필요한 것을 말하고, 요구에 부모가 반응함에 따라 아이의 생각이 발달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울음을 달래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원인을 알고 그에 맞게 달래야 한다.

생후 첫 6개월 동안 우는 아기에게 즉각적으로 반응을 보여주면 다음 6개월 동안에 아기들이 덜 운다. 물론 아기가 울 때마다 젖을 물리거나 우유병을 줄 필요는 없다. 우는 아기를 달래는 방법은 여러가지를 소개한다.

우는 아이 달래는 비교적 과학적 방법

△시각 자극 : 엄마와 아빠의 얼굴을 보여준다. 눈을 마주치는 것이 중요하다.

△청각 자극 : 엄마나 아빠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음악이나 부드러운 장난감 소리도 괜찮다.

△촉각 자극 : 아기를 꼬옥 안아줍니다. 품안으로 따듯하게 안아주면 아기도 사랑을 느낍니다.

△전정기관 자극 : 아기를 캐리어나 유모차에 눕혀 가볍게 흔들어준다. 가벼운 흔들림은 아기의 귓속 전정기간을 자극해 감정을 가라앉혀준다. 차를 타면 아가들이 쉽게 잠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복합 자극 : 아기를 안전하게 세워 안고 아기의 귀에 쉬쉬 물소리를 들려준다. 적극적인 스킨쉽과 청각, 전정기관이 자극을 모두 활용한 방법이다.

△태아 자세 : 엄마 뱃속에 있던 상태와 가장 유사한 자세로 안아준다. 아가의 양팔을 가슴에 모으고 한손으로 아기의 가슴과 턱을 잡은 뒤 아기의 몸을 앞으로 살짝 기울여 흔들어 준다. 이 자세는 울던 아이들을 모두 그치게 해 주목받은 방법으로도 유명하다. 아가는 이 자세로 편안함을 느껴 울음을 그친다.

이러한 단계별 방법으로도 쉽게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면 배가 고프거나 아파서 울음을 터뜨린 것일 수 있으므로 이를 해결해주는 것이 급선무다. 아이들을 달랠 때는 아래와 같은 수칙도 눈여겨 봐줘야 한다. 아이의 울음을 웃음으로 바꿀 수 있는 건 부모의 역할이 크다.

∇우는 아이 달랠 때 지켜야 할 수칙!

1. 아기의 표현에 반응하는 속도를 높인다

아기가 울 때가 아니더라도 평소 아기들의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아이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부모가 자신의 요구를 무시한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자신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요구한 것을 바로 챙겨준다는 사실을 아이가 알아차리게 되면 아이는 더 이상 울 필요를 느끼지 못 한다.

2. 울어도 해줄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알려준다

울음으로 떼를 많이 쓰는 2-3세 이상이 된 아이들에게는 아무리 울어도 해줄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가르쳐야 한다. 일단 아이가 울어도 아이의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은 곳에서 지켜보자. 어느 정도 아이가 진정돼 부모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된다면 안되는 이유를 단호하게 말해줍니다.

3. 아이에게 사랑을 수시로 표현한다

아이가 심하게 울 때만 애정 표현이나 관심을 보이질 말고 수시로 표현해 준다. 매일 사랑한다고 얘기해주고 많이 안아주고 같이 놀아준다. 일관되게 아이에 대한 사랑을 자주 표현해준다. 울음이 습관화된 아이라면 울지 않고 요구하거나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을 때 더 칭찬해서 습관을 고칠 수 있도록 돕는다.

4. 아이가 우는 것을 안쓰럽게 여기지 않는다

아이가 서럽게 울면 마음이 아플 수밖에 없다. 울음에 항복해 마지못해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자신이 울어서 부모가 요구에 반응해줬다는 학습효과를 얻는다. 올바른 표현법 대신 눈물과 울음만으로 상황을 해결하려 한다. 아이가 우는 이유를 잘 판단하고 교감하여, 울어서 해준다는 즉각적 대처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아이의 울음 표현방식을 고쳐준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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