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시알 '출전 거부' 논란에 "중립기어 지키자"는 맨유 레전드

2022. 1. 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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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앙토니 마르시알(26, 맨유)의 출전 거부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리그 2경기 무승(1무 1패)에 빠진 맨유는 여전히 7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를 원톱에 세우고, 2선에 앤써니 엘랑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를 배치했다. 3선은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가 맡았으며, 수비는 알렉스 텔레스,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디오고 달롯이 지켰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막았다. 서브에서 제이든 산초, 제시 린가드, 도니 반 더 비크 등이 대기했다. 마르시알 이름은 없었다.

경기 종료 후 랄프 랑닉 감독이 마르시알 결장 배경을 들려줬다. 그는 “마르시알은 이번 아스톤 빌라전 명단에 포함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 평소엔 경기에 뛰고 싶어 했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 아스톤 빌라 원정에 마르시알과 동행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랑닉 감독의 발언에 맨유 팬들이 분노했다. 팀 성적도 안 좋은데, 시즌 내내 보여준 것도 없는 선수가 왜 출전을 거부하느냐며 마르시알을 비판했다. 마침 마르시알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해외 이적을 알아보고 있어 미운 털까지 박혔다.

곧바로 마르시알이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출전을 거부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맨유에서 7년간 뛰면서 구단과 팬을 무시한 적이 결코 없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앞으로도 구단과 팬들을 실망시키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거 맨유에서 공격수로 뛰었던 앤디 콜은 이 사건을 조심스럽게 바라봤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 방송에서 “모든 사건은 양 쪽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 한 쪽은 이런 말을 하고, 다른 한 쪽은 저런 말을 한다”며 “올 시즌 맨유의 문제는 한두 개가 아니다. 경기장 안팎으로 문제가 많다”고 평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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