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이후 46년 만에..레반도프스키, 분데스리가 통산 300골
[경향신문]
쾰른 원정서 해트트릭으로 대기록
시즌 23호골…리그 득점왕도 예약
바이에른 뮌헨의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가 독일 분데스리가 300골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15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2021~2022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FC쾰른과의 원정 경기에서 해트트릭(3골)을 작성하며 4-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골잡이로 출격한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9분과 후반 17분 그리고 후반 29분 득점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개인 통산 300골을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369경기를 뛰면서 300골을 기록했는데, 분데스리가에서 300골을 넘긴 것은 뮌헨의 전설인 게르트 뮐러(365골)에 이어 두 번째다. 뮐러는 1976년 350번째 경기에서 300골을 기록했다.
뮐러에 이어 46년 만에 리그 300골 고지에 오른 레반도프스키는 꾸준히 대선배의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1골(29경기)를 터뜨려 뮐러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49년 만에 1골 차이로 경신했다. 또 2021년 한 해 분데스리가에서 43골을 넣으면서 뮐러가 갖고 있던 분데스리가 1년 최다골 기록도 49년 만에 깼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3호골로 패트릭 쉬크(레버쿠젠)를 5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1위를 달려 득점왕도 예약했다. 그의 활약 속에 66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뮌헨은 구단 최다이자 리그 최다였던 65경기 연속 득점 기록도 넘어섰다. 덕분에 뮌헨은 이번 시즌 단 3패(15승1무·승점 46점)만 기록하는 순항 속에 도르트문트(13승1무5패)를 승점 6점 차로 따돌리며 분데스리가 10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은 “레반도프스키는 쾰른전에서 득점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고 찬사를 보냈다. 팀 동료인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도 “그가 우리 팀에서 뛴다는 사실에 행복하다”고 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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