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식민 지배 첫 사죄..가이후 일본 전 총리 별세
입력 2022. 1. 16. 21:53
[경향신문]
일제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 일본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사죄한 가이후 도시키 전 총리가 별세했다. 향년 91세.
가이후 전 총리는 1989년 8월부터 1991년 11월까지 2년3개월간 일본 총리를 지냈다. 1990년 5월24일 일본을 방문 중인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과거의 한 시기, 한반도의 여러분들이 우리나라의 행위에 의해 견디기 어려운 괴로움과 슬픔을 체험하신 것에 대해 겸허히 반성하며 솔직히 사죄하는 마음을 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의 사과는 앞서 일본 정치인들이 식민지 지배에 대해 ‘잘못’이나 ‘유감’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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