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식품 구독 플랫폼 '큐커 식품관' 개설

[경향신문]
CJ제일제당 등 15개 업체 입점
간편하게 제품 확인…결제까지

‘큐커 식품관’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모델.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신개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손쉽게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삼성닷컴에 ‘큐커 식품관’을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비스포크 큐커는 전자레인지·그릴·에어프라이어·토스터 기능을 갖춘 조리기기다.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구매 약정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의 인기를 기반으로 지난달까지 3만7000여대가 판매됐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마이 큐커 플랜은 삼성 비스포크 큐커와 협업하는 식품사 직영몰에서 가정간편식·밀키트 등 식료품을 약정 기간에 매달 일정 금액 이상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비스포크 큐커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큐커 사용자들이 삼성닷컴 큐커 식품관에서 식품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을 간편하게 확인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큐커 식품관에는 CJ제일제당·오뚜기·앙트레 등 비스포크 큐커 파트너사를 포함한 15개 업체가 입점했으며,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입점 업체 수를 늘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큐커 식품관과 함께 식품 구독 서비스인 ‘마이 큐커 플랜 멤버십’도 선보였다. 마이 큐커 플랜 멤버십은 비스포크 큐커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큐커 식품관에서 매달 일정 금액 이상의 식료품을 구입하면 월 최대 1만5000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큐커 식품관은 식품 구매에서 정기 구독 서비스까지 가능한 새로운 구독 플랫폼”이라며 “비스포크 큐커 저변 확대와 새로운 식문화 창출을 위해 앞으로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하고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