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캠프 운용 관여' 김건희 통화 내용에 "가족 역할 중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캠프 운용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온 듯한 내용이 공개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에서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밤 <문화방송> '스트레이트' 방송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선거과정에서 가족만큼 후보자를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없기에 모든 단위의 선거에서 가족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후보자의 배우자가 본인에게 과도한 의혹을 제기하는 매체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문화방송>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캠프 운용에 적극적으로 관여해온 듯한 내용이 공개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거에서 가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두둔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이날 밤 <문화방송> ‘스트레이트’ 방송이 끝난 뒤 페이스북에 “선거과정에서 가족만큼 후보자를 생각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없기에 모든 단위의 선거에서 가족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후보자의 배우자가 본인에게 과도한 의혹을 제기하는 매체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조언을 해주는 사람들에 대해서 감사를 표하고, 캠프를 구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사를 영입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서울의 소리> 이아무개 기자에게 캠프 영입과 그 대가로 1억원을 제안한 행위 등이 문제가 없다는 해명이다. 이 대표는 또 “후보자의 배우자가 정치나 사회 현안에 대해 본인이 가진 관점을 드러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일이 없다”며 “특히 보도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는 여러 사안이나 인물에 대해서 편하게 평가하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총괄위원장이 캠프에) 오고 싶어 했다.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고 싶어 하는 거다”, “문재인 정권이 먼저 미투를 터뜨렸다. 안희정이 불쌍하다”, “조국의 적은 민주당, 보수의 적은 보수”라는 등의 의견은 김씨가 편한 상대와 사적으로 나눈 일반적인 발언이라는 취지였다.
이 대표는 “어떤 부분이 문제 되는지를 더 명확하게 지적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평가절하하며 “다음 주에도 <문화방송>에서 보도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 주에는 정확히 어떤 부분이 어떤 이유로 문제되는지도 언론사의 관점을 실어 보도하면 시청자의 이해가 더 쉬울 것 같다”고도 했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LG엔솔 청약 마지막날, 증거금 92조원 돌파…‘역대 최대’
- ‘위문편지’ 쓴 학생들 디지털 성폭력 피해…교육청, 경찰에 수사의뢰
- 디즈니 창업자 손녀 등 “우리 부자들에게 세금을 더 물리라”
- 김의겸 “건진법사 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2013년 전시 스태프”
- “가습기 살균제 10년의 비극 서사, 피해를 연장해선 안 된다”
- 서울 수도권·충남 일대에 대설주의보…낮 동안 강한 눈
- [단독] “헤드”였다…김건희 친오빠, 캠프 관여 정황
- 스님, 법사 그리고 도사의 차이는?
- 통계조차 없었던 ‘묻지마 범죄’ → ‘이상동기 범죄’로 부른다
- “노숙인 대소변 보면 신고하라” 서울역 경고문, 혐오·낙인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