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모국 세르비아 대통령, 조코비치 입국 막은 호주 비판

변진석 2022. 1. 16. 21: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호주 입국이 금지당한데 대해, 조코비치의 모국인 세르비아의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기자들과 만나, 호주는 열흘 동안의 홀대로 조코비치에게 굴욕을 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스스로를 부끄럽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 테니스 단식 세계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호주 입국이 금지당한데 대해, 조코비치의 모국인 세르비아의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세르비아의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은 현지시각 16일 기자들과 만나, 호주는 열흘 동안의 홀대로 조코비치에게 굴욕을 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스스로를 부끄럽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치치 대통령은 또 앞서 조코비치와 통화했을 때 세르비아는 언제나 그를 환영한다고 말해줬다며, 조코비치는 고개를 높이 든 채 모국에 돌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5일 호주에 도착했으나 이튿날 입국 비자가 취소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됐기에 백신 접종 면제 대상이라는 조코비치 측의 주장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호주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후 수차례 법적 대응 끝에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은 최종 거절됐으며, 조코비치는 멜버른 구금시설에 머물다 국외 추방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 현행법상 비자 취소 조치로 추방되면 앞으로 3년간 호주 입국이 금지되기 때문에 조코비치는 앞으로 3년간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에는 출전할 길이 막힐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변진석 기자 (lam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