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골' 임모빌레, 세리에 득점 1위 탈환하다 [김현민의 푸스발 리베로]

김현민 2022. 1. 1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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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오 간판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가 승격팀 살레르니타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시즌 17골로 세리에A 득점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세비야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 그는 라치오로 돌아온 2016/17 시즌, 23골로 부활을 알린 데 이어 2017/18 시즌(29골)과 2019/20 시즌(36골)에 2차례나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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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치오, 살레르니타나전 3-0 승
▲ 임모빌레, 멀티골 넣으며 시즌 17골로 세리에 득점 1위 탈환
▲ 임모빌레, 2016/17 시즌 라치오 입단 기준 세리에 140골로 유럽 5대 리그 득점 3위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라치오 간판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가 승격팀 살레르니타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시즌 17골로 세리에A 득점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라치오가 스테파노 콜란투오노 원정에서 열린 살레르니타나와의 2021/22 시즌 세리에A 22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라치오는 최근 2경기 1무 1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면서 더비 라이벌 AS 로마를 제치고 6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다름 아닌 간판 공격수 임모빌레였다. 그는 경기 시작하고 6분 만에 동료 미드필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의 센스 있는 원터치 백힐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서 그는 10분경, 오른쪽 측면 공격수 페드로의 측면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을 추가했다.

그는 35분경에도 플레이메이커 루이스 알베르토의 정교한 세트피스를 헤딩 슈팅으로 가져가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하는 듯싶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골 라인에 걸치면서 아쉽게 득점 기회가 무산되고 말았다.

라치오는 후반 21분경, 역습 상황에서 측면 공격수 펠리페 안데르송의 전진 패스를 오버래핑에 나선 오른쪽 측면 수비수 마누엘 라차리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추가했다. 임모빌레는 경기 종료 5분을 남긴 시점에서 라차리의 크로스를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대로 경기는 라치오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그는 이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6회의 슈팅을 시도했고, 이 중 절반인 3회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2골에 더해 골대도 한 차례 강타한 임모빌레이다.

그는 살레르니타나전 멀티골에 힘입어 이번 시즌 17골을 넣으며 세리에A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피오렌티나 간판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16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선두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부상 및 코로나 양성으로 4경기에 결장하면서 올린 기록이다. 출전 시간은 1541분으로 91분당 1골에 해당한다. 이는 세리에A에서 9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 1위이다(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103분당 1골로 2위, 블라호비치가 110분당 1골로 3위).

그는 2013/14 시즌 당시 토리노 소속으로 22골을 넣으며 첫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세비야에서 힘든 시기를 보낸 그는 라치오로 돌아온 2016/17 시즌, 23골로 부활을 알린 데 이어 2017/18 시즌(29골)과 2019/20 시즌(36골)에 2차례나 세리에A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2019/20 시즌엔 36골로 세리에A를 넘어 유럽 리그 전체 득점왕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그는 라치오에 입단한 2016/17 시즌을 기준으로 세리에A에서만 무려 140골을 넣고 있다. 이는 라치오 구단 역대 최다 골 2위(1위는 라치오의 전설적인 공격수 실비오 피올라의 143골)에 해당한다. 또한 그가 라치오에 입단한 2016/17 시즌을 기준으로 하면 유럽 5대 리그에서 그보다 더 골이 많은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79골)와 축구사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추앙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163골) 밖에 없다. 최근 5년 기준으로 득점의 꾸준함에 있어 그를 능가하는 선수는 찾기 어렵다.


# 2021/22 시즌 세리에A 득점 TOP 5

1위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17골
2위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 16골
3위 히오바니 시메오네(베로나): 12골
4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11골
5위 도메니코 베라르디(사수올로): 10골


# 2021/22 시즌 세리에A 분당 득점 TOP 5(900분 이상 출전)

1위 치로 임모빌레(라치오): 97분당 1골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103분당 1골
3위 두산 블라호비치(피오렌티나): 110분당 1골
4위 히오바니 시메오네(베로나): 114분당 1골
5위 잔루카 스카마카(사수올로): 117분당 1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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