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 들어 최다 확진..거리두기 내일부터 3주 연장
[KBS 대구]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수가 새해 들어 최다를 기록했고, 경북도 9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조치가 내일부터 3주 동안 연장 시행됩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57명, 올해 들어 가장 많았습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백신 미접종 연령대 이용시설을 비롯해, 음식점과 의료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거리두기로 다소 주춤했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비율은 약 14%인 22명으로, 누적 464명을 기록했습니다.
[홍윤미/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 "확진자 발생 규모에 따라 안정적인 검체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시간 연장과 검체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경북은 15개 시군에서 10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중 오미크론 확진자는 6명 추가돼 누적 14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오는 금요일쯤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리두기 지침이 내일부터 3주간 연장 시행됩니다.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종전처럼 밤 9시까지로 제한되며,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은 기존 4명에서 6명으로 다소 완화됩니다.
[제미자/경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4인에서 6인까지 (허용) 인원은 확대되나 거리두기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고 마스크 쓰기와 예방접종을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대규모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를 전후해 오는 20일부터 2주 동안은 특별방역조치가 시행됩니다.
요양시설의 접촉 면회와 성묘·봉안시설 방문이 제한되고,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도 강화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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