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정상외교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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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해외 순방을 두고 야권에서 '외유성 방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 11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어제(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나선 것에 대해 "UAE와 이집트 정상이 방한한 만큼 답방이 합의돼 있었다"며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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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해외 순방을 두고 야권에서 ‘외유성 방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 11일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어제(15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나선 것에 대해 “UAE와 이집트 정상이 방한한 만큼 답방이 합의돼 있었다”며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16일) SNS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을 전하며 “임기 말까지 이어지는 대통령 외교는 다음 정부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이처럼 정상외교에 힘을 쏟는 데 대해 “글로벌 공급망의 시대에 안정적 공급망 확보는 국가의 사활이 걸린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에 나선 것 역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인 이곳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입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공급망 확보 노력은 당연한 의무”라면서 “정치권도 이렇게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임기 말까지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외교를 외유로 폄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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