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와 '수소 협력'..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앵커]
중동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연합 경제인들과 만나, 미래에너지 수소의 생산과 유통을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두바이 엑스포에서는 한국의 날 공식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지에서 이철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4년 만에 아랍에미리트연합을 다시 찾은 문재인 대통령.
두 나라 기업 간의 '수소 협력'이 첫 의제가 됐습니다.
UAE는 원유 매장량 세계 8위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청정 에너지인 수소 생산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생산된 수소를 도입하기로 계약한 첫 국가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 "생산에 강점을 가진 UAE와 수소의 활용과 저장, 유통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서로 협력하면 양국은 수소 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압둘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UAE 연방상공회의소 회장 : "첨단 인프라와 대량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있는 수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석유와 원전 등 기존 에너지 분야에서의 두 나라 협력이 탄소 중립 시대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도 시작됐습니다.
한국관은 증강현실과 한국 문화를 보여주는 콘텐츠를 내세웠는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50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각국 정상 등을 상대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잠시 뒤 모하메드 UAE 총리와 면담을 갖습니다.
이어 두 나라 간 양해 각서를 체결하는데, 특히 4조 원대 규모로 알려진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 수출 계약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강정희
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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