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루 확진 사흘 연속 2만명대.. 보름만에 48배 '껑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수는 5차 유행기인 작년 8월 20일 당시 역대 최다 기록(2만5,992명)에 육박한다.
이달 1일 5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1,000명대로 올라섰고, 그 후 8일 만인 지난 12일(1만3,244명) 1만 명 대를 거쳐 불과 이틀 만인 14일 2만 명대로 급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스터샷 접종률 0.9% 그쳐.. 제동 난항
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다. 6차 유행 양상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역대 최다치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쏟아지면서다.
1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파악된 일일 신규 감염자는 공항 검역 대상 175명을 포함해 총 2만5,6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4일(2만2,043명) 이후 사흘 연속으로 하루 2만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2만5,000명 선을 넘은 것은 전날(2만5,739명)에 이어 이틀째다. 신규 감염자를 전국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도쿄가 4,172명으로 가장 많았다. 오사카(3,760명), 효고(1,343명), 히로시마(1,280명) 등 7개 지역의 경우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확진자 수는 5차 유행기인 작년 8월 20일 당시 역대 최다 기록(2만5,992명)에 육박한다. 급격한 확산세는 전염성이 강한 새 변이 ‘오미크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에서는 약 한 달 전 첫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빠른 속도로 감염자 수가 늘고 있다.
이달 1일 500명대였던 신규 확진자는 사흘 만에 1,000명대로 올라섰고, 그 후 8일 만인 지난 12일(1만3,244명) 1만 명 대를 거쳐 불과 이틀 만인 14일 2만 명대로 급증했다. 연초부터 따지면 15일 만에 48배로 불어난 셈이다. 특히 주일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퍼지면서 감염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졌다.
그러나 당분간 감염 확산에 제동을 걸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내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상황이 더딘 탓이다. 일본 총리관저는 이달 13일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사람 비율이 전체 인구의 0.9%에 그친다고 발표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딸기 대란', 30년 베테랑도 울린 지구온난화 탓?
- 홍카콜라는 '김건희 7시간' 보도 기다린다?..."'조국수홍' 오해 풀 기회"
- 이하늬, 엄마 된다…"6월 출산 예정"
- 조영남, 가짜 결혼식 폭로에 내놓은 답변 "행위예술"
- '6% 주담대 시대' 곧 온다… 영끌족 이자부담 어쩌나
- 관광천국 제주는 어쩌다 동물지옥이 됐나
- SNL 출연한 추미애 "'멸콩'하는 분들 철들려면 군대가야"
- 1m 목줄에 벌레 고인 물... 고물 더미 속 구조된 백구 '치유'
- "SNS에 성인 광고가"…해킹으로 몸살 앓는 스타들
- 일본서 1m 넘는 쓰나미 관측… 5년여 만에 쓰나미 경보 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