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기자에 "캠프로 와달라..홍준표 까는게 더 신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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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캠프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중 이 기자에게 유력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 비판 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씨는 지난해 대선 경선 중 홍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이 기자에게 비판 기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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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선 중 홍준표 비판 기사 주문도
"尹과 나는 안희정편..보수, 돈 챙겨줘 미투 안터져"
쥴리 의혹에 "나이트클럽도 싫어해..도사들하고 얘기 선호"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에게 캠프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국민의힘 대선 경선 중 이 기자에게 유력 경쟁자였던 홍준표 의원 비판 기사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기자의 구체적인 역할과 함께 보수로 1억원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김씨는 지난해 대선 경선 중 홍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이 기자에게 비판 기사를 주문하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중 이명수 기자가 ‘홍준표 토크콘서트가 있었다. 곤란한 질문도 몇 개 뽑아놨는데. 아 이거 피해가네’라고 말하자 “내일은 좀 잘 한번 해봐. 우리 동생이.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봐”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 비판은) 반응 별로 안좋다고 슬쩍 한번 해봐. 우리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 거긴 신선하잖아”라고 강조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관련해서는 “나는 안희정(전 충남지사)이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보수는 챙겨주는 건 확실하지, 그렇게 공짜로 부려 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며 “그래서 여기(보수)는 미투가 별로 안 터진다. 미투 터지는 게 다 돈 안챙겨주니까 터지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씨는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되겠지,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 거다. 이해는 다 간다. 나는 다 이해한다”라며 “보수는 돈 주고 해야지, 절대 그러면 안돼, 나중에 화 당한다. 지금은 괜찮은데 다 화를 당한다. 얘네들이 무서워서”라고도 말했다.
자신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김씨는 이른바 ‘줄리’ 의혹과 관련해서도 “나이트클럽도 가기 싫어하는 성격”이라며 직접 반박했다.
그는 “내가 되게 영적인 사람이라 그런 시간에 차라리 책 읽고 차라리 도사들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삶은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나는 그런 게 안 맞아요”라고도 말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합류에 대해선 “본인이 오고 싶어 했다”며 “왜 안 오고 싶겠어. 여기가 자기 그건데. 먹을 거 있는 잔치판에 오는 거지”라고 발언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통화 녹음 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서울의소리의 촬영 담당 이모 씨가 김 대표와 50여차례 통화한 내용 중 일부다. 국민의힘은 방송 전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에 법원은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려 금지된 부분을 제외한 내용이 방송됐다.
송주오 (juoh41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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