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정상외교 펼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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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해외 순방과 관련해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순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외교는 서로 교환하는 것인데 UAE와 이집트 정상이 방한한 만큼 답방이 합의돼 있었다가 순연된 것"이라며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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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해외 순방과 관련해 "갈 수 있다면 마지막까지 한 나라라도 더 방문해서 정상외교를 펼쳐야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페이스북에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티타임 참모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6박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3개국 순방을 위해 15일 출국했다.
박 수석은 순방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외교는 서로 교환하는 것인데 UAE와 이집트 정상이 방한한 만큼 답방이 합의돼 있었다가 순연된 것"이라며 "우리 정부에서 하지 않으면 다음 정부가 부담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이 정상외교에 힘을 쏟는데 대해 "글로벌 공급망의 시대, 안정적 공급망 확보는 국가경쟁력의 사활이 걸린 국가 생존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순방 역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인 이곳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앞서 청와대는 "중동지역은 우리의 최대 에너지 공급원이자 이들 3개국은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해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미래 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를 주요 파트너국으로 동반 성장을 희망하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공급망 확보 노력은 당연한 의무"라면서 "정치권도 이렇게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고자 임기 말까지 동분서주하는 대통령의 외교를 외유로 폄훼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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