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 마음 받아들였다..애틋 포옹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1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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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의 마음을 잡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남산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이세희를 끌어안은 지현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새벽에 산책하는 자신을 찾아 걱정한 이영국(지현우)에 박단단(이세희)은 “지금 회장님 모습을 보세요. 이렇게 추운데 겉옷도 안 입고 박 선생 부르면서 저 찾아다니셨잖아요. 그게 선 넘은 거예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자신이 추위를 타지 않는다며 몸을 풀었고 박단단은 왜 자기 이름을 부르고 다니며 종점까지 달려오고 힘들다고 레스토랑 가서 스테이크까지 썰어주고 곰 인형까지 타 준 것을 언급하며 “이런 거를 단지 저를 가정교사로 보는 게 아니라 저를 좋아해서 하는 행동이거든요? 회장님, 이제 회장님 마음 그만 감추고 우리 그냥 좋아해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박단단이 너무 힘들어해서 위로해주고 싶었다며 실수했다고 해명하며 진짜 선 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 박단단은 자신도 진짜 선을 넘지 않겠다고 소리치며 답답해했다.

출근 준비를 하던 이영국은 “아니야. 박 선생 말대로 내가 문제야. 내가 선 넘은 거 맞아. 정신 차려”라며 마음을 다졌다. 박단단은 집을 찾아 차연실(오현경)과 신달래(김영옥)에게 선물과 용돈을 건네며 사과했다.

용돈을 거절하는 차연실에게 박단단은 “내가 앞으로 용돈 자주 챙겨드릴게. 나 잘 키워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말해 차연실을 눈물짓게 했다. 차연실은 “대범이가 어렸을 때 약골이어서 더 챙긴 거지 절대 너 차별한 거 아니야. 네가 나 차별한다고 미워했을 때 얼마나 속상했는지 알아? 그래도 내가 하느라 했는데 부족했나 봐. 단단아, 엄마가 미안해”라며 박단단을 끌어안았다.

보육원에 치킨을 기부하러 온 박수철(이종원)은 봉사를 하고 나서는 애나킴(이일화)과 마주쳤다. 애나킴은 그에게 “내가 보낸 문자 봤어요? 일만 정리되면 정말 바람처럼 사라질게. 약속해. 당신 건강해. 단단이를 위해서라도”라고 말하며 걸음을 옮겼다.

아기 이세종(서우진)을 버리던 꿈을 꾼 조사라(박하나)는 식은땀을 흘리며 눈을 떴다. 이세종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 그를 만난 조사라는 “아줌마는 세종이 보고 싶었는데 세종이는 아줌마 안 보고 싶었어?”라고 물었다.

이때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이세종이 대답하지 않고 달려가자 조사라는 씁쓸한 얼굴을 해 보였다. 이때 차건(강은탁)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난 조사라는 기운 없이 걷기만 했다. 이상함을 느낀 차건은 자신이 차를 사 오겠다고 움직였고 조사라는 “바람이 좋아서, 시원해서 그냥 걷고 싶어요. 조금만 더 걷다가 밥 먹으러 가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차건은 아무 말 없이 조사라의 손을 잡고 걷기만 했다. 이때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에 조사라가 눈물을 글썽이자 차건은 “사라 씨 오늘 무슨 일 있었죠?”라고 물었다.

아무 일 없다며 눈물 훔치는 조사라를 끌어안은 차건은 “괜찮아요. 어떤 상처든지 아무는데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세상에 아무지 않는 상처는 없어요. 사라 씨 상처 아물 때까지 내가 옆에 있을 게요. 그러니까 울고 싶으면 울어요”라고 위로했다.

KBS2 방송 캡처


손수건을 걸었던 나무에 손을 대던 이영국은 자신을 부르는 박단단의 목소리에 뒤돌았으나 아무도 없어 당황했다. 서재에 들어온 이영국은 박단단이 가족들 선물 사면서 준비했다며 큰 위로를 받은 감사의 표시로 준비했다는 오르골에 웃음 지었다.

이세종은 베개를 들고 오르골을 듣고 있는 이영국 침실을 찾았다. 오르골을 보며 여자친구 주고 싶다며 자신을 달라는 이세종에 이영국은 “안 돼, 세종아. 이건 아빠가 친구한테 받은 거라 세종이가 꼭 필요하면 나중에 아빠가 이거 비슷한 거 사줄게”라고 말했다.

이게 마음에 든다며 아빠가 새로 사면 안 되냐 묻는 이세종에 그는 “미안해 세종아. 이건 아빠한테 소중한 거야”라고 말했고 이세종은 비쳐 그의 침실을 나가버렸다. 2층으로 올라온 이세종은 박단단을 마주쳐 오르골에 관해 이야기했다.

오르골이 소중하다고 말했다는 이세종의 말에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오르골 소중하다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 대한 마음을 이렇게 표현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에요’라고 문자 보냈다.

당황한 이영국은 다른 사람한테 받은 선물은 매너가 아니기 때문에 교육 차원으로 설명하다 보니 그랬다며 오해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그 말에 박단단은 “회장님 또 속마음 들켜놓고 아니라고 하시네”라고 중얼거렸다.

선을 넘었다 오해할 뻔했다는 박단단 문자에 이영국은 “내가 대체 왜 그런 표현을 쓴 거야? 박 선생 때문에 미치겠네”라며 한숨 쉬었다.

박단단은 애나킴을 찾아 선물을 건넸다. 그는 “제가 대표님한테 큰 잘못을 했더라고요. 아껴주고 예뻐해 주셨는데 미국 간다 했다 안 간다 하고 불쑥 찾아와서 엄마 찾아달라고 떼까지 쓰고 너무 죄송해요”라고 사과했다.

그 말에 애나킴은 “내가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해.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라고 답했고 박단단은 “저 이제 엄마 안 찾으려고요. 그러니까 대표님, 전혀 신경 안 쓰셔도 돼요. 제가 이래저래 너무 죄송해요”라고 말했다.

애나킴은 다른 사람 구했다고 신경 쓰지 말고 잘 지내라며 2주 후에 미국에 간다고 전했다. 가기 전에 밥을 산다는 박단단의 말에 이렇게 봤으면 됐다며 애나킴은 걸음을 옮겼다. 엄마처럼 따뜻하게 사랑해준 거 못 잊을 거라는 박단단의 편지를 읽은 애나킴은 “우리 단단이 어떻게 해”라며 그가 선물한 장갑을 들고 눈물 흘렸다.

박수철을 찾은 박단단은 “애나 대표님 말이야 좀 이상해. 나한테 화가 많이 나셨나 봐. 나를 대하는 게 예전과 많이 다르셔. 좋은 기회 주셨는데 내가 미국 못 간다고 해서 나한테 실망 많이 하셨나 봐”라고 털어놨다.

사람 뽑았는데 다시 만나면 불편하지 않겠냐 말한 박수철은 앞으로 애나킴을 찾아가지 말라고 했다. 그 말에 박단단은 “그런데 이상하게 너무 속상해. 다른 거 다 떠나서 애나 대표님이랑 나 좀 특별하다고 생각했거든. 나한테 너무 잘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많이 의지했었나 봐. 대표님 2주 후에 미국 가신다고 했는데 나 이상하게 마음이 너무 아파”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박수철은 박단단이 자기도 모르게 엄마에게 끌렸다고 생각했다.

KBS2 방송 캡처


차연실은 이세련(윤진이)에게 반찬을 주기위해 그의 집을 찾았다 이세련과 오승호(한재석)가 껴안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모습에 분노해서 달려간 차연실은 이세련에게 “너 우리 대범(안우연)이 가지고 놀지 말라고 그랬잖아. 돈이면 다야? 우리 대범이 흔들어 놓고 며느리처럼 살랑대더니 완전 두 얼굴이네. 너, 두 번 다시 우리 대범이 앞에 나타나지 마. 너 먹이겠다고 반찬해 온 내가 미친년이지”라고 소리쳤다.

가게로 돌아온 차연실은 박대범을 때리며 이세련이 다른 사람과 끌어안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세련에 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소리친 박대범은 그를 찾아 왜 자꾸 그 친구 만나냐고 물었다.

이세련은 “안 그래도 전화하려 했었는데. 나 대범 씨 사랑해. 그래서 같이 있고 싶었고 뭐든 같이 하고 싶었어. 그런데 대범 씨가 나한테 맞추기 힘들다고 해서 내가 맞추려고 대범 씨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도 해보고 대범 씨 가족들이랑 친하게 지내보려고 했는데, 대범 씨가 나한테 맞추기 힘든 거 처럼 나도 대범 씨한테 맞추기가 너무 힘들어. 그래서 우리 서로 너무 힘드니까 남은 선택은 딱 한 가지야. 나도 내 가족 정리하고 대범 씨도 가족 정리하고 우리 둘만 가는 거야. 어때?”라고 물었다.

당황하는 박대범에 이세련은 “대범 씨가 원하는 거 다 해줄게. 강남역에 커피숍을 해달라고 하면 해주고 헬스장을 해달라고 하면 해줄게. 그게 다 싫으면 나랑 단 둘이 외국가서 살자. 어때? 나 더는 힘들어. 그러니까 어떻게 할지 대범 씨가 정해. 내가 따를게”라고 말했다.

그 말에 박대범은 “네가 말한 대로 그렇게 해보려고 했잖아. 알량한 자존심이라 비난해도 할 말 없어. 나 스스로 뭔갈 이뤄야 너에게도 떳떳할 수 있어. 내가 떳떳하지 못하면 우리 사랑도 떳떳해질 수 없어. 세련아, 시간이 걸리겠지만 나 이해하고 기다려 주면 안 되겠어?”라고 물었고 이세련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고 말했다.

이영국은 고정우(이루)를 만나 술을 더 마시자고 말했다. 배불러 더는 못 마시겠다는 고정우는 심야 영화 보러 가자는 이영국에 “미쳤어? 너 나 좋아하냐?”라고 물었다. 이영국의 이상한 반응에 고정우는 이번에는 뭐냐고 얘기해보라며 “너 그 아가씨 때문에 그런 거잖아. 그냥 마음 흘러가는 대로 가세요. 심야 영화는 그 아가씨랑 보세요?”라고 말했다.

일어서는 그를 붙잡은 이영국은 “정리를 하려고 하는데 그 정리가 잘 안 돼. 나는 정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여자한테 자꾸 마음을 들키고 그 여자한테 선 넘지 말라고 해놓고 내가 선 넘고”라고 고백했다.

고정우는 “정리를 하면 하는 거지 왜 안 돼?”라고 물었고 이영국은 “안 보면 되는데 매일 보니 그게 문제야”라고 고백했다. 고정우는 “너 그 아가씨, 애들 선생님. 박 선생이지? 맞네. 박 선생은 생각도 못 했다”라며 소리쳤다.

어쩌면 좋냐 묻는 이영국에 그는 “뭐가 그렇게 어려워. 그 아가씨도 너 좋아하고 너도 마음이 통제가 안 된다면서. 당장 결혼하래? 일단 한 번 만나봐. 마음 가는 대로 연애만이라도 해 봐”라고 제안했다.

마흔한 살에 애 딸린 아저씨가 스물일곱과 연애냐고 묻는 이영국에 고정우는 “불법 아니야. 괜찮아, 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차에서 내린 이영국은 비를 맞고 뛰어오는 박단단과 마주쳤다. 자신에게 우산을 기울여 씌워주는 이영국을 우산 같이 쓰자고 끌어당긴 박단단은 그의 얼굴을 보다 뽀뽀해버렸다.

깜짝 놀라 멀어진 이영국에 박단단은 “그게 저도 모르게. 진짜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갑자기 회장님 얼굴에서 빛이 나고 너무 멋있고 좋아서. 저도 모르게”라고 해명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내가 선 넘지 말라고 했죠”라고 말했고 박단단은 “좋아하는 사람끼리 뽀뽀하는 게 선 넘는 거예요? 회장님도 저 좋아하시잖아요”라고 따졌다.

그러나 이영국은 자신이 언제 좋아한다고 했냐며 앞으로 이런 행동하지 말라며 박단단에게 우산을 건네고 먼저 집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에 박단단은 “나를 안 좋아한다고? 안 좋아한다면서 싸우는 와중에도 나 비 안 맞게 하려고 우산 내쪽으로 다 씌워주고 자기는 비 다 맞고. 그랬으면 안 좋아한다는 그 말을 믿으라고?”라고 분노했다.

이영국은 자신이 너무 심하게 대해 박단단 마음이 상했을 거라 걱정했으나 “이렇게 따끔하게 말해야 박 선생도 마음 정리하지”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박단단은 선 넘지 말라는 이영국의 말을 떠올리고 “내가 뽀뽀한 게 그렇게 싫으신가? 당황해서 그런 거야. 박단단, 네가 실수한 거 맞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일방적으로 뽀뽀하면 당황하시지”라며 머리를 감쌌다.

다음 날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저 밤새 한숨도 안 자고 생각했는데요, 회장님이 이렇게까지 거절하시는데 저도 혼자만 좋아요 하는 거도 자존심 상하고요. 이제 더는 하지 않으려고요”라고 말했다.

잘 생각했다는 이영국에 박단단은 “그런데요, 제가 지금까지 회장님과 있었던 수많은 일 중에 정말 너무나 후회되는 일이 있거든요? 회장님이 스물두 살 때 좋아하면 남산으로 오라고. 그러면 약혼 안 하겠다고 했는데 근데 제가 거기까지 갔다가 돌아선 거. 그날을 그 순간을 지금까지 두고두고 후회해요. 오죽하면 아직까지 남산 가는 꿈을 꿔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회장님한테 기회를 드리려고요. 회장님도 저처럼 후회하실까 봐요”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회장님이 저에 대한 마음이 있다며 오늘 저녁 8시 남산으로 오세요. 저는 올 때까지 기다릴 거예요. 만약 회장님이 오지 않으신다면 저도 이제 마음 깨끗하게 정리하고 두 달 후에 계약기한 끝나면 나갈게요”라고 말했다.

이세련과 식사를 마친 박대범은 그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그는 “이별 선물. 우리 서로 마음 정리 다 했잖아. 서로 솔직해지자, 나도 너한테 못가고 너도 나한테 못오고 서로 할만큼 했잖아. 너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행복찾길 바라. 서로 응원하면서 잘 살아보자”라며 악수하고는 걸음을 옮겼다.

KBS2 방송 캡처


박단을 말을 듣고 고민하던 이영국은 끝내 남산으로 향했다. 멀리서 보이는 박단단의 모습에 이영국은 ‘박 선생, 나 오늘 남산 안 가니까 기다리지 말아요. 괜히 고집부리다 감기만 걸려요’라고 문자 보냈다.

박단단은 문자를 보고도 꿋꿋하게 자리에서 이영국을 기다렸다. 그 모습을 보던 이영국은 남산을 벗어났다. 이재니(최명빈)는 박단단이 집에 없자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단단은 샤프심을 찾는 이재니에 첫 번째 서랍에 있다며 약속이 있어 남산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니는 오늘 얼마나 추운데 못 오는 거면 집에 들어오라고 걱정했다.

11시가 넘어도 박단단이 들어오지 않자 이영국은 아직 기다리는지 걱정했다. 이때 이재니가 나타나 박단단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9시쯤 통화를 했는데 남산에서 누구를 기다린다 했는데 연락이 안 된다고 말했다.

남산에서 아직까지 자신을 기다리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아니야. 흔들리면 안 돼. 박 선생 보내줘야 해”라며 뒤돌아 섰다. 그러나 이영국은 박단단이 동상 걸리는 거 아니냐며 박단단에게 걸었다 다시 정신 차리고 뒤돌아 섰다.

집으로 돌아가던 이영국은 폭설을 동반한 한파라는 뉴스에 결국 차를 돌려 박단단에게 달려갔다. 박단단은 자신을 부르는 이영국에 미소 지으며 돌아섰다.

이영국은 “바보처럼 지금까지 이게 무슨 짓이에요”라며 박단단을 끌어안았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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