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미투'서 "안희정 불쌍하더만..나랑 '우리 아저씨'는 安편"

2022. 1. 16.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 기자와 통화 중 "나는 안희정(전 충남지사)가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16일 김 씨와 이 씨의 통화 내용 중 일부를 보도했다.

이번 녹취록은 김 씨와 이 씨가 6개월간 통화한 내용으로 모두 7시간 45분 분량으로 전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서울의소리 소속 이모 기자와 통화 중 "나는 안희정(전 충남지사)가 불쌍하더만 솔직히. 나랑 우리 아저씨는 안희정 편"이라고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16일 김 씨와 이 씨의 통화 내용 중 일부를 보도했다.

이 녹취록에 따르면 김 씨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을 놓고 "다 돈을 안 챙겨줘 터지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보수는 챙겨주는 게 확실하다.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 내가 봐선"이라며 "그래야 미투가 별로 안 터지잖아"라고 했다. 또 "돈은 없지, 바람은 피워야겠지, 그러니까 이해는 다 간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미투도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터뜨리면서 그것을 잡자고 했잖아. 그것을 뭐 하러 잡자고 하는가"라며 "사람이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로 일한 A 씨를 위력을 사용해 성폭행과 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다.

16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 걸린 전광판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전화 통화' 내용을 다루는 MBC 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방영되고 있다. [연합]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부인의 7시간 통화 녹음 파일과 관련해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 언급을 안 하는 것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녹취록은 김 씨와 이 씨가 6개월간 통화한 내용으로 모두 7시간 45분 분량으로 전해진다.

김씨 측은 방송이 되기 전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수사 관련, 사생활 등 발언을 제외하고는 방송을 허용해 전파를 탈 수 있었다.

yul@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