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남산서 기다리는 이세희 만났다(종합)

이아영 기자 2022. 1. 1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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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에게 향하는 감정을 거부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남산에서 기다리는 박단단(이세희 분)을 찾아가 포옹했다.

다음날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자기를 좋아한다면 남산으로 오라고 말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지켜보면서, "남산에 안 가니까 기다리지 마라"라고 거짓 문자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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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신사와 아가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에게 향하는 감정을 거부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남산에서 기다리는 박단단(이세희 분)을 찾아가 포옹했다.

이날 박단단은 "이제 그만 회장님 마음 감추고 그냥 좋아하자"고 말했다. 이영국은 "내가 실수했다. 박 선생이 힘들어해서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헷갈리게 했나 보다. 하지만 나는 여주댁이어도 김 실장이어도 똑같이 했을 것이다. 이상한 오해 하지 마라. 이제 진짜 선 넘지 말자"고 변명했다.

이영국은 고정우(이루 분)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고정우는 왜 정리하려고 하냐며, 일단 연애만 해보라고 했다. 비가 내리는데 귀가하던 이영국은 박단단이 택시에서 내려 우산도 없이 오는 걸 봤다. 이영국과 박단단은 같은 우산을 쓰고 걸었다. 그러다가 박단단은 이영국을 걱정하며 우산 속으로 끌어당겼다. 박단단은 이영국의 얼굴이 가까워지자 홀린 듯이 입을 맞췄다.

깜짝 놀란 이영국은 우산 밖으로 나가 비를 맞으며 화를 냈다. 이영국은 "분명히 말하는데 앞으론 이런 행동 하지 마라.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어떻게 같은 집에 있겠느냐"며 "나는 박 선생 우리 애들 선생님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뒤 혼자 집에 들어갔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너무 심하게 말한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박단단은 자기의 실수를 자책했다. 다음날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자기를 좋아한다면 남산으로 오라고 말했다. 그날 밤 이영국은 약속 장소로 갔다. 박단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지켜보면서, "남산에 안 가니까 기다리지 마라"라고 거짓 문자를 보냈다. 박단단은 문자를 확인했음에도 떠나지 않았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만나지 않고 그냥 돌아섰다.

밤이 늦어도 들어오지 않자 이영국은 다시 남산에 갔다. 그곳엔 여전히 이영국을 기다리는 박단단이 있었다. 이영국은 갈팡질팡하다가, 차를 돌려 박단단에게 달려갔다. 이영국은 "바보처럼 지금까지 이게 무슨 짓이냐"며 호통을 쳤지만 박단단은 꾸밈없이 좋아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안아줬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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