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닷새째 4천명대..내일(17일)부터 '3-6-9 거리두기'
[앵커]
국내 코로나 소식입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4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17일)부터는 거리두기 방안이 조금 달라지는데, 이른바 3-6-9로 요약이 되고 있죠.
앞으로 3주 동안, 모임 인원이 6명까지로 완화되고, 영업시간은 그대로 9시까지입니다.
정연욱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본격화 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도 증가 추셉니다.
지난 주말까지도 신규 확진자는 3천명대에 머물렀지만 지난 12일 급증한 이후 닷새째 4천명대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지난 10일 7백명대로 떨어진 뒤 최근 사흘 동안 6백명대에 머물렀습니다.
위중증 환자 감소세 여파로 전국의 중증, 준중증 병상 모두 가동률 30%를 유지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지난해 11월 1일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향후 확산세에 따라 병상부족 문제는 언제든 재현될 수 있습니다.
[김우주/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오미크론에 의해서 신규 확진자가 만명, 2만명까지 늘게 되면 위중증화 되는 비율은 낮지만 실제 위중증 환자의 절대수는 늘 수가 있기 때문에 역시 주의해야 되는 것이죠."]
오미크론 확산세와 맞물린 정부의 새 거리두기 조치는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다음달 6일까지 3주 동안 사적 모임 제한 기준이 현행 4인에서 6인으로 완화됩니다.
다만 식당, 카페 등에 대한 영업제한 시간은 밤 9시로 유지됩니다.
방역패스 시행을 서울 내 상점과 마트, 백화점에서만 중단하기로 한 법원 판단과 관련해서는 형평성 논란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국민들의 혼란을 최대한 줄이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준비를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법원의 결정 취지와 방역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일 오전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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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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