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약 첫 투약 9명 다수가 증세 나아져"

김향미 기자 입력 2022. 1. 16. 21:14 수정 2022. 1. 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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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작용 의심신고 없다"

[경향신문]

알약 형태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가 지난주부터 재택치료자 등에게 본격적으로 처방된 가운데 방역당국이 초기 투약한 환자군의 건강상태에 대해 “증세 호전을 보이는 환자가 다수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4일 팍스로비드를 처음 처방받은 환자 9명 중 “개인차는 있으나 (15일 기준으로) 투약 전 대비 다소간의 증상 호전 추세를 보이는 경우가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오후 7시 기준으로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해 대전에서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70대 남성을 비롯해 총 9명의 재택치료자가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현재(오후 6시 기준)까지 팍스로비드 부작용 의심신고는 없다”고 밝혔다.

정부가 구입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이 지난 13일 국내에 들어왔다. 먹는 치료제는 65세 이상 고령자나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대상자에게 우선 투약된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환자가 대상이다.

지난주(9~15일)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3854명으로 직전 주(3682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612명으로, 지난 14일 600명대(659명)로 내려온 후 감소세다. 80%를 웃돌던 병상 가동률도 안정권에 들어왔다.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 13일 22.8%까지 올랐고, 21일쯤 5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말까지 3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대상자는 총 3800만명이고, 이 가운데 약 2600만명이 18~59세이다. 현재 18~59세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38.9%이다.

방대본은 접종 효과 자료도 제시했다. 지난달 다섯째주 기준 12세 이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2차 접종 완료자가 미접종자보다 58.2%, 3차 접종 완료자는 미접종자보다 80.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 접종 완료군이 92.3%, 3차 접종 완료군이 100% 낮게 나타났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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