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완수 감독 "어려운 경기"..구나단 감독대행 "흐름을 빼앗겼다"

이수복 2022. 1. 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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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과 KB의 경기는 흐름 싸움에서 승부가 결정됐다.

청주 KB스타즈는 1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6-6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1위 KB는 11연승과 함께 21승 1패로 '우승 매직 넘버'를 '2'로 만들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6연승에 실패하며 14승 8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이날 KB는 전반에 힘든 경기 운영을 펼쳤으나, 강이슬(180cm, F)과 박지수(196cm, C)가 32점을 합작하며 KB의 승리를 따냈다.

김완수 KB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예상은 했지만, 초반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박지수가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초반에 나머지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하프 타임 때 후반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했다. 후반에는 문제 없이 잘한 것 같다”고 전했다.

강이슬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강이슬은 평균을 하는 선수다. 슛이 안 들어가도 평균을 한다. 강이슬에 대한 믿음이 안정감 있게 한다”며 신뢰감을 보여줬다.

박지수는 이날 리바운드 20개와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박지수의 활약에 대해 “박지수의 움직임은 시즌 전에 이야기한 부분이다. (박)지수가 볼이 오면 트랩이 오는데, 코너 쪽에 슛 찬스가 나는 걸 선수들과 맞춰봤다. 하이 포스트에서 공간이 넓어지는데, 박지수가 잘 인지하고 다른 선수들도 잘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또, 박지수의 몸 상태에 대해 김 감독은 “60%정도 올라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가까워진 정규리그 우승에 대해 김 감독은 “실감이 나지만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나머지 기본적인 부분을 훈련하겠다. 체력적인 부분을 가다듬고, 기본적인 수비나 공격에서 선수들이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연습하겠다. 플레이오프때 자신 있게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전반에 적극적인 수비를 통해 KB를 압박했으나, 후반 강이슬과 박지수를 막지 못해 패배를 맛봐야 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소감으로 “전반만 잘하고, 후반에는 흐름을 뺏기니 빠져나올 수 없었다. KB가 국가대표 선수도 많고, 힘든 부분이 있었다. 우리는 조금씩 잡아가면 강팀이 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 준비한 부분에 있어 잘 된 부분과 안 된 부분이 있다. 마지막까지 선수들이 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전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쳐다 3쿼터에 무너진 모습을 보여줬다. 구 대행은 “1~2쿼터에 잘됐다고 생각 안 한다. KB도 슛이 안 들어갔다. 3쿼터에 들어가서 흐름 싸움에서 진 거 같다. 전체적인 부분에서 KB를 잡을 수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구 대행은 3쿼터 지역방어에 대해 “힘드니까 존을 섰고, 수비적으로 했을 때 봉쇄를 했어야 했는데 3쿼터에 KB가 터졌다. 강계리가 강이슬에게 4점 플레이를 준건 상관없다. 끝까지 달려드는 것이 필요하다. 충분히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전반에 수비에서 적극성을 보여줬다. 구 대행은 “트랩을 일찍 가서 볼이 빨리 이동하게 만들었다. 트랩의 목적은 하이 포스트나 슈터들에게 가게 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이날 김단비(180cm, F)의 부상으로 로테이션을 돌려야 했다. 구 대행은 로테이션에 대해 “이경은, 김단비, 이다연이 없어 여럿이 돌리고 있다. 김애나도 김단비와 1경기를 맞춰봤다. 6라운드 가서 보강해야 하고, 로테이션이 많아야 좋다. 다만, 변소정도 그렇고 손 봐야 하는 선수가 많다. 그런 부분을 보강해 나간다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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