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실종자 수색 계속..이 시각 현장

민소운 2022. 1. 1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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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사고 현장에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됐지만 실종자를 아직 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민소운 기자.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그렇습니까.

[기자]

네, 일단 건물 안팎에 붕괴 잔해물들이 많아 수색에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16일)은 강한 바람까지 불어 잔해물이 7차례나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수색이 수차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추가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난관 중 하나입니다.

건물에 불안정하게 연결돼있는 타워크레인이 추가로 붕괴 될 위험이 있어 건물 상층부 수색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그 타워크레인이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볼 수 있는 탑처럼 생긴 구조물을 말하잖아요.

그걸 해체해야 수색에 속도가 붙을 거 같은데, 언제쯤 가능할 걸로 보입니까.

[기자]

네,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해체용 크레인을 이용해 진행되는데요.

해체용 크레인 조립이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내일(17일)부터는 이 해체용 크레인을 투입해 , 대형 철삿줄로 불안정한 타워크레인을 외벽에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됩니다.

그러면 수요일부터는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이 시작돼 금요일쯤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실종자 가운데 처음 발견된 노동자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지난 14일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된 60대 노동자의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다발성 손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5명이 건물 상층부에 갇혔을 가능성이 높다며 안전성이 확인된다면 적극적인 수색 방법을 찾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가칭 '아이파크 붕괴 희생자 가족협의회'을 꾸려 앞으로 필요한 부분을 함께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실종자 수색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어 죄송하다며, 수색이 장기화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아이파크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민소운 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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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운 기자 (soluc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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