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돌아오길" 붕괴 사고 현장에 나부낀 노란 리본

천정인 2022. 1. 1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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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으로 빨리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추모하는 상징이 된 노란 리본이 이번에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 내걸렸다.

1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이 마주 보이는 인근 철조망에 누군가 리본을 만들 수 있는 노란 띠와 글귀를 적을 수 있는 펜을 마련해뒀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신축 공사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201동 23∼38층 일부가 무너져내려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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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품으로 돌아오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광주 서구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발생 엿새째인 16일 오후 사고 현장 인근에 실종자의 빠른 구조를 염원하는 리본이 걸려있다. 2022.1.16 iso64@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우리 곁으로 빨리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추모하는 상징이 된 노란 리본이 이번에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에 내걸렸다.

16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이 마주 보이는 인근 철조망에 누군가 리본을 만들 수 있는 노란 띠와 글귀를 적을 수 있는 펜을 마련해뒀다.

리본에는 엿새째 돌아오지 않은 5명의 실종자가 신속하게 구조되길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

"돌아올 때까지 기다릴게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누군가는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마음을, 누군가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글귀로 전했다.

이 중에는 실종자 가족이 쓴 것으로 보이는 리본도 있었다.

그는 "막둥아 뭐 하고 있냐. 가족들이 네가 빨리 오길 기다리고 있는데 빨리 와라. 보고 싶다"며 애타는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신축 공사 중이던 화정아이파크 201동 23∼38층 일부가 무너져내려 작업 중이던 6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4일 사망한 채로 수습됐고, 나머지 5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이 엿새째 진행 중이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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