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기자들Q] 소수자 인권에 무관심한 언론

이현준 2022. 1. 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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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개요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장애인 단체가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시위한 이유는?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지난해 12월부터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저상버스와 장애인 콜택시 등을 늘려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요구입니다. 시위가 계속되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하고, 크고 작은 충돌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목소리에 언론과 시민이 귀기울이지 않아 이런 과격한 방식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장애인 이동권 관련 언론 보도 추이는?

언론 보도 추이를 분석해보면 평소 언론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출근길 선전전이 집중됐던 지난해 12월 한 달간 중앙일간지 9곳이 보도한 장애인 이동권 관련 기사는 모두 합쳐 12건이었습니다. 같은 기간 7개 지상파·종편방송의 저녁 종합뉴스에는 총 5건의 보도만 이뤄졌습니다. 장애인들의 시위가 계속됐음에도 한달 간 '메인뉴스'로 거의 다뤄지지 않은 겁니다.

네이버 제휴 900여 개 매체로 분석 대상을 넓혀봤습니다. 12월 한 달간 장애인 이동권을 다룬 기사는 85개 매체 320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출근길 시민 불편을 강조한 기사가 많았고 '장애인 이동권', '저상버스', '교통약자법' 등 장애인들이 시위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졌습니다.

언론이 소수자 이슈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지속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6일(일) 저녁 8시 10분 KBS1TV에서 방송되는 <질문하는 기자들 Q> 36회에서는 소수자 인권에 무관심한 언론의 실태를 살펴 보고, 그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는 뉴스룸 내 다양성 확보 시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솔희 KBS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 날 방송에는 최근 관련 연구 보고서를 낸 김선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이 특별 출연하고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임주현 KBS 기자가 출연합니다.

<질문하는 기자들 Q> 는 KBS 홈페이지와 유튜브 계정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

▲ 프로그램 홈페이지 : 질문하는 기자들 Q
(https://program.kbs.co.kr/1tv/culture/question)

▲ 유튜브 계정 : 질문하는 기자들 Q
(www.youtube.com/c/질문하는기자들Q/featu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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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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