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이 뻥 뚫려 있었다.. 잔해 치우자 드러난 붕괴 당시 충격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붕괴사고 발생 엿새째인 16일에도 수색·구조활동이 펼쳐졌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소방청은 이날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작업을 펼친 현장모습을 공개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최초 실종자를 수습한 지하1층부터 지하 4층까지, 건물바깥부분과 지상2층까지 집중 수색했다.
구조대원들은 건물내부에 깊게 파인 구멍 주변에서 대원간 신호를 주고받으며 작업을 진행하였다. 현장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었다. 대원들간의 교신 목소리는 영상에 제대로 담기지 못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지상에 쌓여진 콘크리트 더미와 흙더미를 대부분 제거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실종자 5명은 지상 23층 이상의 상층부의 더미속에 있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 긴급구조통제 단장은 “인력 206명과 차량 47대, 인명구조견 8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며 “지상층 수색이 오늘 중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수색구조와 관련, “전국적으로 건축물 안전분야의 최고권위를 가진 기관과 전문가들의 진단과 자문을 받아 수색구조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오는 21일쯤 기울어진 사고의 크레인을 해체하고 이후 상층부 수색과 구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는 해체크레인 설치작업과 크레인해체작업 일정순으로 진행된다. 현장에는 수색과 구조작업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크레인 붕괴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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