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인PC방에서 불.. 2명 숨져

이경희 2022. 1. 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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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버젓이 불법으로 운영되던
성인PC방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2명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합동 감식을 벌인데 이어
화요일엔 국과수 감식이 이뤄집니다.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뻘건 화염이 일고 있는 상가 건물로 
소방관들이 진입합니다.

소파와 집기류 등이 모두 불타 새카만 재가
됐습니다. 

어제(15) 오후 5시 40분쯤 전주 중화산동의
한 상가 건물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내부 46제곱미터가 불타고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두 명은 54살 이 모씨와,
53살 안 모씨.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당시 두 사람만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휘발유를 배달시킨 것으로
보아 다투다 방화를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돈 관계는 있고, 돈 받으러 간다고 얘기를 하고 갔고..둘 다 죽었으니까 주위 사람들 조사를 해 봐야 알 것 같고.."

경찰은 해당 장소가 불법으로 운영되는 
성인PC방으로 주로 도박장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합동 감식을
벌인데 이어 화요일에는 국과수가 직접 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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