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미국 서부 '쓰나미 경보'..동부는 '눈폭풍'
【 앵커멘트 】 남태평양에서 해저화산이 분출하면서 일본과 미국 서부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미국 동부에는 눈 폭풍이 예고됐는데, 오미크론에 자연재해까지,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발생한 해저 화산 분출 장면이 위성에 잡혔습니다.
이 영향으로 태평양에 접한 일본 남동부 해안에 예상 높이가 최대 3m에 이르는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2016년 11월 후쿠시마현 앞바다에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 때 발령 한 이후 5년만 입니다.
미국 서부 해안 전체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전역의 해변과 부두는 폐쇄됐고, 보트도 항구에 묶였습니다.
해안가 주민들은 경보에 고지대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동부에는 눈폭풍이 예보돼 있습니다.
6,500만 명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중부부터 몰아치는 눈폭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모스 / 미국 미니애폴리스 주민 - "출근하기 좋은 눈은 절대 아니죠. 축축하고 도로에 달라붙어서 치우기가 어렵습니다."
▶ 인터뷰 : 제니 테렐 / 미국 반스테이블 하버 주민 - "항상 이상기후에 대비해 전기가 나갈 수 있어서 발전기를 준비하고 있어요."
오미크론 폭증에 따른 인력 부족에 눈 폭풍까지 겹치면서 미 동부의 물류난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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