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주니 미투 터진 것"..김건희 "난 다 이해한다"

김천 기자 2022. 1. 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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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해 12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가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증언인 이른바 '미투'를 언급하며 "돈 안 주니 터지는 것이지만 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16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자신을 챙겨주는 이 기자의 캠프 영입을 애둘러 언급하며 "보수들은 챙겨주는 건 확실하다. 그래서 공짜로 부려먹거나 이런 일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씨는 미투가 터지는 이유에 대해 "돈은 없지. 바람은 펴야 되겠지"라며 "나는 진짜 다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자가 '보수는 철두철미하다'고 말하자 김씨는 "돈 안 주면 나중에 화 당하니 보수는 돈 주고 해야 한다"며 "사람 인생 언제 잘 나갈지 모르지 않나. 여자가 무서워서"라고 했습니다.

김씨는 또 "미투는 문재인 정권에서 먼저 잡자고 나섰다"며 "그걸 뭐하러 잡나. 사람 살아가는 게 너무 삭막하다"고 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9년 9월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안희정이 불쌍하다 솔직히"라며 "나랑 우리 아저씨(윤 후보)는 되게 안희정 편"이라고도 했습니다.

김씨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MBC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성 착취한 일부 여권 진보 인사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했던 말"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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