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실종자 추가 구조 못해 죄송.. 내일 고층 수색 집중"

박소정 기자 2022. 1. 1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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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도중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인 16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고, 향후 수색 계획을 내놨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축하는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하 4층부터 지상 2층까지 적치물을 제거하면서 집중 수색을 펼쳤다"며 "지난 14일 한분을 수습한 이후 다섯분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실종자 가족과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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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사고' 엿새째 이용섭 광주시장 브리핑

광주광역시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 도중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엿새째인 16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하고, 향후 수색 계획을 내놨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축하는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하 4층부터 지상 2층까지 적치물을 제거하면서 집중 수색을 펼쳤다”며 “지난 14일 한분을 수습한 이후 다섯분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실종자 가족과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이용섭 광주시장이 실종자 가족이 대기하는 천막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대책본부는 다음날부터 건축물 안전 분야 전문가들과 현장에서 회의를 열고, 고층부 수색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층부는 145m 높이 타워크레인이 기울어진 상태로 붕괴 건물과 연결돼 있어 매우 위험한 상황이다. 이 시장은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는 위에서 떨어지는 낙하물만 주의하면 되지만, 층층이 무너진 23층 이상 고층부는 수색 작업 중 추락할 수도 있다”며 “구조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풍으로 상층부에 있던 콘크리트 잔해가 7차례 추락하면서 작업이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하기를 반복했다. 타워크레인 해체를 위해 투입된 대형 크레인 조립, 지하 및 지상 1층 수색 작업은 이날 늦은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화정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최상층 콘크리트 타설 중 23~38층까지 16개 층의 내·외부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이 다치고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1명은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으며, 남은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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