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만취해 배달 차량 올라타 골목길 돌진..가정집 담장 산산조각
【 앵커멘트 】 술에 취한 채 길에 서 있던 택배 차량에 올라타 급기야 가정집 벽을 들이받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얼마나 세게 들이받았는지 벽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하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남성 두 명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도로 위에서 실랑이를 벌입니다.
한 남성은 급기야 도로에 눕기까지 합니다.
이들 주변에 물품을 배송하는 차량이 정차한 뒤 배달원이 내려 배달에 나섭니다.
남성이 갑자기 차량에 올라타자 배달원이 뒤쫓아옵니다.
남성은 배달원을 뿌리치고 주택가로 차량을 돌진합니다.
어제(15일) 밤 11시 50분쯤 서울 금천구의 한 다세대주택 골목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동네 주민 - "집에서 쉬고 있는데 트럭 굉음소리랑 큰소리로 욕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급하게…. 많이 놀랐죠. 동네 사람들 다 나와있고."
남성은 골목 안으로 약 40미터를 운전해 주택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벽은 산산조각이 났고, 해당 차량은 후진하다 맞은편 집의 대문에도 피해를 입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이 남성은 검거 당시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A 씨를 입건한 서울 금천경찰서는 검찰 송치 여부를 판단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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