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4점 허용 수비 칭찬한 구나단 감독대행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이 16일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선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 WKBL 제공

[스포츠서울 | 인천=윤세호기자] 파울로 상대에게 4점 플레이를 허용했지만 결과가 아닌 과정을 강조했다.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대행이 강이슬에게 4점 플레이를 허용한 강계리의 수비를 칭찬했다.

신한은행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청주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60-76으로 졌다. 김단비 없이도 2쿼터까지 국민은행과 대등한 경기를 했으나 3쿼터에 공수가 다 고전하며 국민은행에 밀리고 말았다. 김단비와 이경은의 이탈이 고스란히 드러난 이날 경기였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6연승에 실패했고 시즌 전적 14승 8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구나단 감독대행은 “전반만 잘하고 후반 3쿼터에 들어와서 못했다. 흐름을 한 번 빼앗기니 극복하기 어려웠다”며 “상대가 만만치 않은 팀이다. 상대 국가대표 선수들도 많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은 잘 뛰어줬다. 준비한 것 중 된 것도 있고 안 된 것도 있지만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구 감독대행은 “락커룸에서 강계리를 칭찬했다. 강이슬에게 3점슛 앤드원 플레이를 허용했지만 잘한 수비라고 했다”며 “4점 플레이는 중요하지 않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로테이션 수비를 해야 한다”고 수비시 선수들이 가져야 할 적극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 감독대행은 “아직 선수들끼리 더 맞춰볼 부분이 있다. 김애나도 돌아와서 김단비랑 단 한 경기 밖에 못 뛰었다. 브레이크 때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데 더 신경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